[뉴스프리존=김원기기자] "그런데, 다스는 누구 겁니까?" '그것이 알고 싶다'가 이명박 전 대통령을 둘러싼 다스 실 소유주 논란을 파헤친다.

23일 방송되는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이명박 전 통령과 관련한 다스 실소유주 논란과 비자금 의혹 그리고 잘못된 두 번의 특검과 아들의 우회승계를 의심케 하는 다스 협력업체 주변에서 일어나는 움직임이 심층적으로 공개된다.

▶여직원의 80억 수사? 자동차 시트를 만드는 회사의 경리부 A씨는 동료들에게 인정받는 능력 있는 직원이었다. 하지만 성실하기로 소문난 그녀가 동료들의 신임을 잃는 사건이 벌어졌다. 경리 직원인 그녀가 5년에 걸쳐 80억이라는 회사의 돈을 빼돌리다 검찰에 적발된 것이다. 하지만, A씨는 검찰 조사 당시 80억이라는 거금을 횡령하는 데에는 누구의 지시나 도움도 없었으며 자신이 단독으로 저지른 범행이라고 주장했다.

▶다스 내부 왕회장은? 2008년 검찰 조사가 끝난 후에 벌어졌다. A씨가 거액을 횡령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다시 회사에 출근하기 시작한 것이다. 회사 돈 80억을 횡령한 젊은 여직원을 고발도, 해직도 하지 않은 회사. 이 회사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형이 회장인 '다스'였다. 87년 대부기공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해 자동차 시트제조업에서 손꼽히는 회사로 성장한 '다스'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형인 이상은 씨가 회장인 회사다. 하지만 최근 '다스' 실소유주 논란이 다시 점화됐고 제작진과 만난 전 현직 직원들이 충격적인 증언을 쏟아냈다. 실제 회사에 근무했던 여러 사람들은 이상은 회장이 실소유주가 아니며 ‘왕 회장’이라고 불리는 다른 소유주가 있다는 증언을 했다. 그리고 실소유주가 누구냐는 물음에 하나같이 입을 모았다.

그들은 "MB가 오면 회사에 비상이 걸려서 물청소를 합니다. 회장님 동생이 회사 오는데 뭐 한다고 청소를 합니까?", "MB를 회장님이라고 그랬어요, 왕회장님" 등의 놀라운 증언을 했다.

▶ 실소유자는? 1987년 대부기공으로 시작한 자동차 시트제조업체 다스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형인 이상은 씨가 회장인 회사. 하지만 최근 다스 실소유주 논란이 다시 점화됐고 전·현직 직원들은 충격적인 증언을 쏟아냈다. 이상은 회장의 운전기사로 근무한 김종백 씨는 "회장 같지 않다, 아니다를 떠나서 돈 쓰는걸 힘들어 했다. '사장님이 있어야, 사장님의 사인이 있어야 돈을 준다' 했다"고 폭로했다.  '다스' 실소유주 논란의 중심에 선 이명박 전 대통령. 최근, 2008년 '다스'의 비자금을 검찰이 알고도 덮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BBK 주가 조작사건, 그리고 내곡동 사저에 대한 2012년 특검 수사결과도 믿을 수 없다며 전면적인 재수사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촛불 혁명으로 부패한 정권의 탄핵을 이루어낸 2017년. 5년 전 정권을 연장하려 했던 이명박 정부로부터 시작된 국정원과 국방부 정치개입, 그리고 민간인 사찰로 청와대의 민낯이 낱낱이 드러났다.

수많은 의혹에도 침묵으로 일관하는 그의 대답을 우리는 언제쯤 들을 수 있을까. 그리고 다스의 주인을 밝히는 것은 국민들에게 어떤 의미일까? 이에 '그것이 알고싶다- 판도라의 상자, 다스는 누구의 것인가?' 편에서는 이명박 전 대통령과 관련한 '다스' 실소유주 논란과 비자금 의혹, 그리고 잘못된 2번의 특검 및 아들의 우회 승계를 의심케 하는 '다스' 협력업체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수상한 움직임에 대해 심층적으로 파헤쳐보고자 한다. 23일 밤 11시 15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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