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도심의 광나무에 달린 목이버섯 ⓒ강창원 기자

[창원=뉴스프리존] 강창원 기자=우리나라에 자생하는 목이속木耳屬은 5종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모두 식용 가능한 버섯으로 판명됐다.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목이버섯은 대부분 참나무에 종균을 접종해 재배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야생에서 만나는 목이버섯은 활엽수의 죽은 가지나 줄기에 서식하는데 특히 뽕나무, 물푸레나무, 닥나무, 느릅나무, 버드나무에서 발생한 것을 5목이라고 하며 품질이 가장 좋다고 한다.

그런데 창원 도심의 아파트 단지 내 광나무의 죽은 줄기에서 목이버섯이 목격돼 눈길을 끈다.

목이버섯은 보통 6월~12월까지인데 자연 상태에서 건조된 것은 때를 가리지 않고 채취 가능하다. 전 세계에 분포한다.

야생의 목이버섯ⓒ강창원 기자

크기는 2~10cm 정도이고 주발 모양 또는 동물의 귀 모양 등 다양하며, 서로 유착하여 군생하고 불규칙한 덩어리 모양을 이룬다. 비를 맞으면 묵처럼 흐물흐물해진다. 홍갈색 또는 황갈색에서 노후 되면 거의 검은색으로 된다.

목이버섯의 효능으로는 비타민D가 다량으로 들어 있어 골다공증 환자와 암환자들에게 좋은 식품이고, 젤라틴 성분이 촉촉한 피부를 유지하는 효과가 있다.

중국요리나 잡채에 넣어 요리하는 경우가 많고 특유의 식감으로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으나 맛은 밋밋하다. 

담자균문(Basidiomycota), 주름버섯강(Agaricomycetes), 목이목(Auriculariales), 목이과(Auriculariaceae), 목이속(Auricularia)으로 분류되는 목이버섯의 학명은 Auricularia auricula-judae (Fr.) Quel.이다.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