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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흑역사?.."2011년 삼부토건 조남욱, 골프접대·향응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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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흑역사?.."2011년 삼부토건 조남욱, 골프접대·향응 포착"
한겨레, 조남욱 전 삼부토건 회장 일정표 입수..尹 “식사·골프접대 받은 사실 없다”
  • 정현숙 기자
  • 승인 2021.07.19 08: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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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부토건 횡령 조사 당시 尹과 최은순 조남욱에게 골프접대, 향응 받아"

[정현숙 기자]=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011년 가을 삼부토건 임원들이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 등으로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의 수사를 받을 당시 삼부토건과 라마다 르네상스 호텔(현 벨레상스 서울 호텔) 조남욱 전 회장에게 지속적인 관리를 받으면서 수차례 골프 접대와 향응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9일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당시 윤 전 총장은 조남욱 전 회장으로부터 지금의 부인 김건희 씨를 소개받아 교제하던 시기다. 매체는 조 전 회장의 비서실 달력 일정표를 입수했는데 2011년 4월2일 윤 전 총장과 미시령 휴게소를 운영하던 장모 최은순 씨와도 함께 골프 회동을 한 것으로 세사람과 매우 밀접한 관계라고 보도했다.

조 전 회장의 일정표를 보면 윤 전 총장은 2006년부터 2012년까지 윤 전 총장과 여러 차례 골프를 함께 하고, 그에게 명절 선물이나 만찬 등의 접대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명절선물 명단에도 윤석열이란 이름이 다섯 번 등장했다고 한다.

특히 윤 전 총장이 대검 중수2과장으로 재직하던 2011년 4월 당시 조 전 회장과 골프 회동을 했다는 점은 그가 2019년 7월8일 국회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답변한 내용과도 상반된다. 윤 전 총장은 청문회 때 주광덕 당시 자유한국당 의원한테서 골프와 관련된 질문을 받자 “2010년 중수2과장 온 이후로는 골프를 거의 치지 않았다”, “제가 중수2과장으로 가면서 채를 다 후배들을 주고 골프채가 없었다”라고 답한 바 있다.

삼부토건 조남욱 전 회장의 달력 일정표에 2011년 4월2일 ‘운동(최 회장·윤검) out코스. 강남300cc’라고 쓰여 있다. 조 전 회장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윤 전 총장의 장모 최은순 씨와 함께 골프를 치러 간 것으로 추정된다.

한겨레는 또 조 전 회장이 윤 전 총장을 비롯해 부인 김 씨와 장모 최 씨와도 각별했던 사이였다면서 2007년 추석 선물로 과일 두 상자씩을 '김명신(김건희씨 개명 전 이름) 교수'와 '미시령 휴게소 최 회장'에게 보냈다는 메모가 있다고 보도했다. 삼부토건은 2012년 김 씨 회사인 코바나컨텐츠가 기획한 마크 리부 사진전을 후원하기도 했다.

한겨레는 "조 전 회장 비서실 문서에서 ‘윤석열(윤석렬)’이라는 이름은 다른 날에도 여러 차례 등장한다. 달력 일정표와 휴대용 일정표에 ‘윤 검사 또는 윤검’이라는 이름으로 골프와 만찬 등 세 차례 등장하고, 명절 선물 명단 등에선 윤석열로 다섯 차례 등장한다"라고 했다.

2012년 3월11일 조 전 회장의 일정 기록에는 ‘윤석렬 검사 대검찰청 별관 4F’라는 메모가 있는데, 이날은 윤 전 총장의 결혼식 날이었다. 전 삼부토건 관계자의 말을 들어보면, 조 전 회장은 이날 화환을 보내고 직접 참석했다.

삼부토건 조남욱 전 회장의 달력 일정표 2012년 3월11일에 ‘18:00 윤석렬 검사(대검찰청 별관 4F’라고 기록돼 있다. 윤 전 총장과 김건희 씨의 결혼날이다.

한겨레는 이날 검찰 출신 한 변호사의 말을 전하며 조 전 회장이 윤 전 총장을 꾸준히 관리해왔다고 의심했는데 다만 김영란법이 시행된 2016년 9월 이전의 일이라고 했다. 다음은 윤석열 전 총장과 삼부토건 조 전 회장이 유착할 수 밖에 없는 정황을 나타낸 매체의 이날 보도 일부다.

2011년 가을 삼부토건 임원들은 2006년부터 추진했던 ‘헌인마을 개발사업’ 등의 과정에서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 등으로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의 수사를 받았다. 수사 대상이었던 삼부토건 임원들은 특수통으로 이름을 날렸던 대검 기조부장 출신의 홍만표 변호사를 선임했다. 본사 압수수색은 물론 수십명의 임직원이 검찰에 불려가 조사를 받았지만, 결과적으로 처벌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당시 대검 중수2과장과 중수1과장을 연이어 맡은 윤 전 총장은 수사를 담당하던 특수2부장과 사법연수원 동기(23기)였고, 대검 중수부는 전국 검찰청의 특수부 수사를 지휘하는 ‘컨트롤타워’였다.

한겨레는 삼부토건 안팎에서 조남욱 전 회장의 아들 조시연 전 부사장도 윤 전 총장과 가깝다고 전했다. 특히 삼부토건 임원진 운전기사들 사이에서는 조 전 부사장이 윤 전 총장과 아주 가까운 사이여서, 윤 전 총장이 술을 많이 마셨을 때 조 전 부사장의 차량을 이용하기도 했다는 소문도 돌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매체는 조 전 회장의 일정표 등에 나오는 내용을 확인하고 반론을 듣기 위해 윤 전 총장 쪽에 여러 차례 연락했지만, 첫 전화통화 때 “알아보겠다”라는 답을 한 다음엔 연락이 두절됐다고 했다. 조 전 회장 쪽도 여러 차례 연락을 하고, 문자 등을 남겼지만 아무런 답장이 없었다고 했다.

그런데 윤 전 총장은 한겨레 보도와 관련해 이날 오전 입장문을 내고 “저 윤석열은 식사 및 골프 접대를 받은 사실 자체가 없고, 어떤 사건에도 관여한 적이 없다”라고 부인했다.

그는 “조 전 회장은 알고 지내던 사이로 약 20여년 전부터 10년 전 사이에 여러 지인들과 함께 통상적인 식사 또는 골프를 같이 한 경우는 몇 차례 있었다”면서도 “저는 평소에도 그래왔듯이 비용을 각자 내거나 번갈아 냈기 때문에 ‘접대’를 받은 사실은 전혀 없었다”라고 강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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