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 없고 22명 중경상
[뉴스프리존, 양구=김종용 기자]신병교육대 소속 장병등을 태운 군용버스가 추락해 22명이 중경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2일 5시10분경 강원 양구군 방산면 지방도로(양구~방산 방면)내리막길에서 육군 모 사단 소속 신병 22명을 태운 군용버스가 외래진료를 나갔다가 부대로 복귀하던 중 5m 계곡 아래로 추락했다.
이날 사고로 군용버스에 타고 있던 신병교육대 소속 신병 20명을 비롯해 운전병과 인솔 간부 등 22명이 다쳐 119 구조대와 군 당국이 인근 병원으로 옮겨 치료 중이다. 22명중 중상 1명, 중상 추정 1명, 경상 20명 으로 알려졌다.
버스에는 양구 최전방 부대 신병교육대 소속 신병들이 훈련 중 감기 등의 질환을 앓는 신병을 데리고 진료를 받으러 나갔다 돌아오던 길이었다. 버스는 도로 옆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후 완만한 경사지를 타고 20여m 아래로 추락했다.
한편 군 관계자는 "사고 버스에 탄 장병은 입대 후 1∼5주차 훈련 중인 신병들로 진료를 받고서 부대로 복귀하던 중이었다"며 "사고 당시 장병들이 안전벨트를 착용했는지는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군 당국과 경찰은 브레이크 파열로 차량이 갑자기 왼쪽으로 기울며 추락했다는 운전병과 선탑자의 진술을 토대로 제동장치 고장 등 여러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김종용 기자
doa115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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