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245억원 확보 총 490억원 투입 정비사업 추진

아산시 신동 신천교 인근 수해현장. 오세현 시장(왼쪽)과 공무원들의 망연자실한 모습./ⓒ아산시
아산시 수해현장. 오세현 시장(왼쪽)과 공무원들 망연자실한 모습./ⓒ아산시

[아산=뉴스프리존]김형태 기자=충남 아산시는 염치 곡교·석정리 상습침수지역 해결 위한 국비 245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17일 시에 따르면 총예산 490억 원을 투입, 해당 지역 상습 침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계획이다.  

염치 곡교·석정리는 지대가 낮아 집중호우로 곡교천 본류 수위가 상승하면 침수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이다. 

지난 2020년 8월 집중호우 당시에도 곡교천 수위가 상승하자 방현천이 역류해 인근 주택 78동이 침수되고 이재민 132명이 발생하는 등 큰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시는 올여름 집중호우에 피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방현천에 역류 방지 수문과 홍수 방어벽을 설치했고, 다행히 올해는 별다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대대적인 하천 정비와 배수펌프장 설치 등 보다 근본적인 대책을 위한 사업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여기에는 막대한 예산이 필요해 지방비 예산만으로는 무리한 실정이었는데 이번 국비 확보로 염치 곡교·석정리 지역 상습침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아산시는 관계 기관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확보한 국비 245억 원에 시비 172억 원, 도비 73억 원을 더해 2026년까지 총 490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흙 넣기, 배수펌프장 1개소와 유수지 1개소, 하천 정비 등이 진행되는데 사업이 완료되면 해당 지역 355세대 666명의 인명을 보호하고 시가지 58㏊, 농경지 190㏊ 지역 상습 침수피해를 예방할 수 있게 된다.

오세현 시장은 “이번 사업 선정으로 염치 곡교·석정리 상습 침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예산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지역 주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는 방어막을 만들 수 있게 돼 다행”이라면서 “자연재해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을 발굴해 재해예방사업을 적극 추진하는 등 시민 안전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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