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색에 물든 불교 청산 등 불교 정화 운동의 선봉에 선 선각자
청담 초·중·고등학교 글짓기대회, 학술 세미나, 사진전 등

진주 출신의 선각자 청담스님의   청담스님 흉상    국립 경상대
진주 출신의 선각자 청담스님의 청담스님 흉상  ⓒ국립경상대

[진주=뉴스프리존]허정태 기자=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 청담사상연구소(소장 김규범 텍스타일디자인과 교수)는 진주 출신 선각자 청담스님 열반 50주년을 맞아 진주시와 경상국립대학교, 청담문도회의 후원으로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청담사상연구소는 ‘제18회 청담 초·중·고등학교 글짓기 대회’를 9월부터 10월 말까지 진행하고 있다. 경상남도 내 초·중·고등학교 학생 누구나 자유주제로 응모할 수 있는 이번 대회는 10월 31일까지 운문(시, 동시, 시조)과 산문(수필, 기행문, 일기 등)으로 나눠 공모전으로 진행된다. 경상남도교육감상 1명과 경상국립대학교 총장상 3명 등 40명에게 시상한다.

이 글짓기 대회는 청담 대종사의 후학을 위한 교육사상을 알리고 학생들의 건전한 정신과 아름다운 정서를 함양하기 위해 올해로 18년째 이어오고 있다.

이어 11월 11일에는 경상국립대 칠암캠퍼스에서 학술 세미나를 하고 청담조사 특별사진전은 11월 9일부터 15일까지 칠암캠퍼스 100주년 기념관 2층 전시실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청담스님(1902~1971)은 일제 강점기에 왜색으로 물든 불교를 청산하여 민족정기를 바로 세우겠다는 일념으로 불교 정화 운동을 주창하여 그 선봉에서 활약하였다    국립경상대
청담스님(1902~1971)은 일제 강점기에 왜색으로 물든 불교를 청산하는 선봉에서 활약했다. ⓒ국립경상대

청담스님은 불교의 현대화와 대중화 운동에 기여했고 <대한불교>(오늘의 <불교신문>)를 창간하였다. 진주제일보통학교(현 진주초등학교)와 진주공립농업학교(현 경상국립대학교)를 졸업했다. 경상국립대학교 칠암캠퍼스에 선시비와 흉상이 건립돼 있다.

관련 자료는 청담문도회가 발간한 ≪청담대종사전서≫ 총 11권과 단행본 30여 권이 있으며, 청담사상연구소가 발행한 논문 60여 편을 비롯해 박사논문 등 100편 이상의 논문이 시중에 출간됐다. 1971년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추서받았으며 2001년 서울 도선사에 청담스님을 기리기 위한 교육사업의 목적으로 청담장학문화재단이 설립됐다. 

김규범 청담사상연구소장은 “청담사상연구소는 청담스님께서 주창하신 정신이 무엇인지 그리고 정화를 하게 된 이유가 어디에 있는지를 정리해서 사상을 정립하는 일들을 하고 있다.”라며 “청담조사께서 꿈꿨던 이상적인 세계를 조명하기 위해 청담스님의 마음사상, 정화사상, 인욕사상 등 현 시대에 스님의 사상이 어떻게 조화를 이루는지 지속해서 연구하겠다.”라고 기념행사를 마련하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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