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속 국립중앙과학관은 대덕테크비즈센터에서 복합과학체험랜드 조성 사업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공청회를 숙명여자대학교 산학협력단 주관으로 개최한다. 위  자료는 복합과학체험랜드 부지.(자료=중앙과학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속 국립중앙과학관은 대덕테크비즈센터에서 복합과학체험랜드 조성 사업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공청회를 숙명여자대학교 산학협력단 주관으로 개최한다. 위 자료는 복합과학체험랜드 부지.(자료=중앙과학관)

[대전=뉴스프리존] 이기종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속 국립중앙과학관은 대덕테크비즈센터에서 복합과학체험랜드 조성 사업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공청회를 숙명여자대학교 산학협력단 주관으로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국립중앙과학관이 추진하는 복합과학체험랜드 조성 사업은 대덕특구 리노베이션, 대전신세계아트앤사이언스 등 주변 과학기술 인프라 개발에 맞춰 체험형 공간을 조성하고 과학문화 확산과 국민과 소통·교류할 수 있는 지붕없는 과학관, 국가 R&D 체험·홍보관 구축 등을 추진하는 계획이다.

이에 중앙과학관은 지난 3월부터 숙명여자대학교 산학협력단 연구진과 함께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를 착수했고 지역 여건 및 역량과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기본계획(안)을 마련했다고 한다.

이 기본계획을 보면 사업기간은 2023년부터 2026년까지 총 4년이며 규모는 부지면적 43,710㎡와 과학체험센터 연면적 26,480㎡(지하1층, 지상 4층) 등으로 국립중앙과학관 고객주차장 및 인근부지(대전 유성구) 를 활용한다는 것이다. 

이어 주요시설은 과학체험센터(차세대과학체험관, 체험형과학도서관, 공공R&D홍보·체험관 등)와 과학마당(에너지팜놀이공간, 창의과학놀이공간) 등을 구성한다.

이러한 공사 및 전시를 위해 총사업비로 1,360억원(국비 1224억원, 대전시 지원 136억원)이 필요한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국립중앙과학관이 숙명여자대학교 산학협력단(우성호 교수) 등 연구기관을 선택하기 위해 공개 입찰한 연구용역(복합과학체험랜드 조성사업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 용역)의 제안요청서와 과업지시서를 보면 2가지 측면에서 확인해 볼 필요성이 제기됐다.

첫째, 사업비 규모이다.

연구용역의 과업지시서에는 “본 사업은 총 사업비 500억원 이상이 예상됨에 따라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야 하며 2026년까지 조성사업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함”이라고 돼 있다.

둘째, 연구비 책정, 연구기간(계약 후 11개월 이내)과 연구결과 타당성 검토이다.

연구용역의 제안요청서에서 “180백만원(부가가치세 포함)”이라고 기술하고 있고 연구기간과 연구결과 타당성 검토와 관련해서는 이 과업지시서에 “용역 최종성과품 납품과 예비타당성조사 신청을 위한 일체의 자료(사업계획서 등) 납품은 2021년 7월까지 하며 이후의 잔여 계약기간은 예비타당성조사 신청 및 대응(KDI 등 수행기관에 대한 협의 및 처리 등) 기간으로 함”이라고 쓰여 있다.

이와 관련해 국립중앙과학관 관계자는 “경쟁입찰(1억8천만원)을 통해 1억5천만원으로 해당 기관과 계약을 체결했고 다른 전시관 계획과 달리 이 연구용역에는 건축, 전시콘텐츠, 경제 타당성 검토, 추가자료 등이 포함돼 있다”고 답했다.

이어 사업비 규모와 관련해서는 “복합과학체험랜드 조성 사업에서 당초 사업비 1,077.5억원으로 계획하였으나 현장여건, 건축 및 전시 콘텐츠와 규모 재산정 시 사업비가 증가하게 됐다”며 “현재 대전시와 해당 사업을 공동으로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해당 사업비도 대전시에서 협조를 요청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이번 본지의 취재결과에 나온 문제제기는 복합과학체험랜드 조성사업제안요청서에서 적힌 사업비(500억원 이상)와 국립중앙과학관 관계자의 사업비 책정 설명(1,077.5억원) 간의 차이도 크게 나타났고 이 차이에 대해 숙명여대 등 공개입찰에서 나온 대상자를 중심으로 과업수행 기술능력 등에서 어떻게 평가했는가 여부와 향후 제안요청서(500억), 과학관 관계자 설명(1,077억)에 이어 숙대 산학협력단 연구결과(1,360억원) 등의 예산 확대에 따른 예비타당성조사 추진 가능성과 대전시 간의 협조관계 등에 대해 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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