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에서 낙동강 방어선 전투 71주년 전승 기념식 추모행사 개최

[대구=뉴스프리존] 이순화 기자 =육군 제2작전사령부는 6·25전쟁 71주년을 맞아 15일 칠곡군 자고산 한미 우정의 공원에서‘낙동강 방어선 전투 71주년 전승기념식 추모행사’를 가졌다.

기념식에는 백선기 칠곡군수를 비롯해 김정수 2작전사령관, 디코스타 미8군 지원부사령관 등 한국군과 미군 주요 직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하여 평화와 한미 동맹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를 가졌다.

낙동강 방어선 전투는 1950년 8월부터 9월 하순까지 마산-왜관-영천-포항 일대에서 유엔군과 참전용사·학도병이 북한군의 총공세를 막아내 국가운명을 결정짓는 중요한 국면에서 백척간두의 위기를 극복하고 반격의 기틀을 마련한 전투였다.

칠곡군은 6·25전쟁 당시 미군 45명이 포로로 잡혀 41명이 학살당한 가슴 아픈 전쟁의 역사가 있는 자고산에 이들을 추모하고 한미동맹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2017년 '한미 우정의 공원'을 조성했다.

백선기 군수는“칠곡군은 낙동강지구 전투의 최후 방어선이자 최대 격전지로 특히 303고지에서 많은 미군이 학살되는 비극을 겪었다”며“그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조성된 한미우정의 공원과 추모행사가 강력한 한미동맹의 상징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호국과 보훈에는 국경과 인종이 없다”며“대한민국을 헌신한 모든 참전용사를 기억하고 존경과 감사를 보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