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이동근 기자=하나금융그룹은 총상금 10억 원이 걸려 있는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대회를 KPGA 주관으로 오는 10월 21일부터 4일간 인천광역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개최한다. 대회는 '골프 명인' 잭 니클라우스가 직접 설계한 전세계 290개 골프 코스 중 베스트 홀을 모아 놓은 것으로 알려진 베어즈베스트 청라GC에서 열린다.

지난 9월 30일부터 나흘간 열린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업싸이클링 재활용 용품과 친환경 물품을 선보이고 ESG 실천을 위한 기부금 모금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하나금융그룹의 ESG 비전인 'Big Step for Tomorrow'(미래를 위한 큰 걸음)의 실천과 확산을 위한 'Let’s Go Green'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친환경 골프대회로 열릴 예정이다.

마스크를 활용한 재활용 물품 제작으로 유명한 김하늘 작가와의 협업으로 공장에서 버려지는 자투리 마스크 원단, 마스크 불량품 등을 활용해 만든 업사이클링 플라스틱 화분 및 대회에 쓰이는 광고 보드 및 펜스 등의 주요 장치 시설은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사용했던 것을 재활용한다. 화분은 각 홀의 티마커로 쓰일 예정이며, 대회 우승자 시상 용도를 비롯해 참가선수 모두에게 제공된다.

또 사회혁신창업가 양성 프로그램인 '하나 소셜벤처 아카데미'를 통해 창업한 사회혁신 기업에서 생산하는 종이와 사탕수수로 만든 친환경 종이팩 생수가 대회 공식 생수로 제공된다.

ESG 매칭 기부 이벤트도 진행된다. 대회 참가 선수들은 상금의 총 1%를 기부하고, 하나금융그룹에서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같은 금액을 기부해 2000만원의 기부금을 조성한다. 또 대회기간 1번 홀과 11번 홀에서 'Every Birdie Hole' 이벤트를 운영해 참가 선수들의 버디 및 이글 기록에 따라 하나금융그룹이 기부금을 추가 적립하는 등 총 4000만원 상당의 ESG 기부금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팬데믹 이래 국경을 넘나드는 것이 자유롭지 못한 탓에 지난해 취소됐던 대회가 올해는 KPGA코리안투어 단독 대회로 다시 열리는 것이다.

하나금융그룹은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을 향후 한국, 중국, 일본 3개국 교류를 통해 각 나라에서 순차적으로 대회를 개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코로나19 이전처럼 미국, 일본, 중국,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필리핀 등 다양한 국적의 선수가 참여하는 진정한 의미의 '인비테이셔널 대회'로 다시 개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랭킹 300위 내 포함된 박상현 선수와 역대 제네시스 포인트 1위를 차지한 김태훈, 문경준, 이형준, 최진호 선수 등이 명예회복을 벼른다. 코리안투어 메이저급 대회 우승자인 이원준, 문도엽, 서요섭(이상 KPGA 선수권대회) 선수와 이태훈(신한동해오픈) 허인회, 이태희(GS칼텍스 매경오픈), 함정우, 권성열(SK텔레콤오픈) 선수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

초대 챔피언인 박상현 선수와 시즌 2승을 따낸 서요섭(DB손해보험) 선수,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을 따낸 제네시스포인트 3위 함정우(하나금융그룹) 선수의 매치도 주목된다. 박상현(동아제약) 선수와 함정우 선수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더 CJ컵@서밋 출전을 포기하고 이번 대회 우승을 노리고 출전했다.

또, 전 JGTO 선수이사회 외국인 대표 장익제 선수, 전 PGA투어 위창수 선수, 현 JGTO 선수이사회 외국인 대표 한승수(하나금융그룹) 선수 등이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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