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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산 칼럼] 노년은 또 하나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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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산 칼럼] 노년은 또 하나의 삶
  • 김덕권
  • 승인 2021.10.26 00: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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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떠십니까? 요즘 건강하신가요? 「수노근선고 인노퇴선쇠(树老根先枯 人老腿先衰)」란 말이 있습니다. ‘나무는 뿌리가 먼저 늙고, 사람은 다리가 먼저 늙는다.’는 뜻입니다. 저도 아직 정신은 청춘입니다. 그래서 덕화만발도 매일 써서 전 세계로 보냅니다. 그런데 그만 다리는 늙어 잘 걸을 수가 없네요.

사람이 늙어가면서 대뇌에서 다리로 내려 보내는 명령이 정확하게 전달되지 않고 전달속도도 현저하게 낮아진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요즘 한 보름 몸이 여간 괴로운 지 모르겠습니다. 영 쾌차하지를 못하군요.

생로병사(生老病死)는 만물이 윤회하는 진리입니다. 그러므로 인간은 누구나 죽습니다. 그걸 부정할 수 없지요. 그러나 누구나 한 결 같이 건강하게 살다가 가기를 원합니다. 하지만 그것이 뜻대로 되는 것은 아니지요. 그런데 예로부터 민간에 전해 오는 속담에 다리가 튼튼해야 장수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사람이 다리가 튼튼하면 비교적 병 없이 오래 살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거의 매일 집 안에서 요양사의 도움으로 걷기운동을 합니다. 거실에서 주방, 그리고 제 방을 여덟 바퀴씩 3회를 걷습니다. 온갖 힘을 다 쏟아 3회를 도는데 무려 한 시간 이상 걸립니다. 그런데 지금은 그것마저도 힘이 부칩니다.

사람의 다리는 기계의 엔진과 같은 것입니다. 엔진이 망가지면 자동차가 굴러갈 수 없듯이 사람이 늙으면서 가장 걱정해야 하는 것은, 머리카락이 희어지는 것도 아니고, 피부가 늘어져서 쭈글쭈글해 지는 것도 아닙니다. 다리와 무릎이 불편 하여 저와 같이 거동이 어려워지는 것을 제일 걱정해야 합니다.

미국에서 발행하는 ‘예방(Prevention)’이라는 잡지에 장수하는 사람의 전체적인 특징에 대해 다리 근육에 힘이 있는 것‘이라고 정의 하였습니다. 하지만 저 같이 다리가 망가진 사람은 어찌하면 좋을까요? 정신을 단련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얼굴에 주름살 하나 없이 동안(童顏)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그래야 그 정신으로 덕화만발을 써 전 세계로 보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다리가 아파 잘 걷지를 못하는 것은 아마 진리께서 이 일을 하라고 제게 부여하신 사명(使命)인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노년은 새로 전개되는 ‘제3의 삶’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제 3의 삶은 나이와의 화해를 배우고, 불편과 소외에 적응하며, 감사와 사랑에 익숙해야합니다.

이렇게 기대수치(期待數値)를 최대로 줄이고, 현실에 적응하는 슬기는 제3의 삶을 편하게 합니다. 우리가 건강과 절제와 경제력이 준비되어있다면, 제3의 삶은 생활의 멋을 알아가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삶의 전 과정은 노년을 위한 준비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제3의 삶을 완숙되고 아름답게 살기위해서 힘과 여유가 조금이라도 남아 있을 때 준비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노후를 소홀히 하면 큰 불행을 만나게 될 수도 있습니다. 당당하고 멋진 노년이 되느냐 아니면 지탄받고 짐이 되는 인생으로 살 것이냐 하는 것은 우리하기 나름입니다.

이렇게 하기에 따라서 노년은 새로운 삶의 시작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황혼이 아름다운 것입니다. 하지만 그 황홀한 저녁놀은 곧 사라집니다. 그래서 몸은 느리고 불편할지라도 마음 한구석은 바쁘기 이를 데 없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인생의 막을 내리기 전에 우리는 무엇을 하면 좋을까요?

우리가 세상에 와서 살다가 일대사를 끝마치고 고향으로 돌아 갈 때 가져가는 것이 세 가지가 있다고 합니다. <무상공덕, 상생의 선연, 청정일념>이 그것이지요. 저는 이 세 가지 공덕을 이루기 위해 나름대로 원칙을 세워두고 행동을 합니다. 그 원칙의 하나는 제가 아는 것이 별로 없고, 닦은 바가 크지 않으니 바보처럼 사는 것입니다. 즉 조금 밑지며 사는 것입니다.

그 원칙의 둘은 가능한 무조건 베푸는 것이지요. 그 베푸는 방법은 정신·육신·물질로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원칙의 셋은 앉아서 말로 하지 않고 맨발로 뛰는 것입니다. 모든 사람과 조직이 저를 필요로 하는 곳에 온 몸을 던져 뛰어듭니다. 그런데 이제는 다리가 불편하여 마음만 앞서네요.

우리가 이런 공덕을 짓는 데는 세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첫째, 심 공덕(心功德)입니다.

남을 위하고 세상을 구원할 마음을 가지며, 널리 대중을 위하여 기도하고 정성을 들이는 것이지요. 인연들이 잘 되라고 빌어주면 그것도 훌륭한 공덕입니다.

둘째, 행 공덕(行功德)입니다.

자신의 육근(六根 : 眼耳鼻舌身意) 작용으로 덕을 베풀고, 자기의 소유로 보시를 행하여, 실행으로 남에게 이익을 주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재물이 없으면 몸으로, 그 몸이 성치 않으면 마음으로라도 빌어주는 것이지요.

셋째, 법 공덕(法功德)입니다.

대도정법의 혜명(慧命)을 이어 받아 그 법륜(法輪)을 굴리며, 정신 육신 물질로 도덕회상을 크게 발전시키는 공덕입니다. 이 법 공덕이 공덕 중의 으뜸이라고 합니다. 이 공덕을 쌓기 위해서는 대도 정법회상에 들어가 공부와 사업에 몸을 던지지 않으면 어려운 것입니다.

몸은 늙어도 마음은 청춘입니다. 그 마음을 불태우는 것이 ‘노년의 삶’입니다. 우리 이 노년을 ‘무상공덕 행’을 통해 영생의 문제를 해결하면 어떨 까요!

단기 4354년, 불기 2565년, 서기 2021년, 원기 106년 10월 26일

덕 산 김 덕 권(길호)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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