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교희, 위생교육과 축사 거리제한 지적 등
안미희, 자전거 친화도시 방안 강구 주문
권오중, 가로수와 일자리 지원센터 효율 점검
유영채, 어린이집 교직원 육아휴직 개선요청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이교희, 안미희, 권오중, 유영채 천안시의회 의원들(사진=천안시의회).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이교희, 안미희, 권오중, 유영채 천안시의회 의원들(사진=천안시의회).

[천안=뉴스프리존]김형태 기자=충남 천안시의회는 26일 제246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를 열고 시정질문일정에 돌입했다. 

첫 주자로 나선 이교희 의원은 지방자치단체 확정권이 국민 이익을 지키는 방향으로 행사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BIT 산업단지 개발 시 지역업체에 대한 배려 문제와 신방동 하수종말처리장 유효부지에 대한 사항을 점검했다.

이교희 의원은 “매년 비슷한 교육이나 행정처분이 무서워 위생교육을 받는다는 의견이 많다”라며 “영업자 위생교육시간 단축과 위생교육의 질적 향상 등 제도개선이 필요하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4월 개정된 ‘천안시 가축사육 제한 조례’에 시․군 경계지역으로부터 가축사육을 제한하는 내용이 포함됐다”면서 “경계지역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재산권이 침해되어서는 안 된다. 동 조례 주거밀집지역 기준을 10호에서 5호로 변경 시 어떤 기준에 의해 진행됐는지를 질문하고 거리제한 외에 축산농가 악취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주문했다.

이 의원은 또 “BIT 산업단지 조성에 지역업체가 참여하도록 하고 신방동 하수종말처리장 현대화 사업과 여유부지 내 스포츠센터 등 주민 편의 시설 지원 사업을 동시에 진행할 것”을 당부했다.

두 번째 질문자로 나선 안미희 의원은 천안이 자전거 친화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방안 강구를 촉구했다.

10년간 자전거 이용 활성화 계획과 자전거 이용시설 정비 계획 수립 현황을 물으며 2009년 개정된 활성화에 관한 법률에서 자전거 이용시설 정비 계획이 자전거 이용 활성화 계획으로 변경된 사항이 조례에 반영되지 않았음을 지적하고 전반적인 조례 정비를 당부했다.

또한 자전거 이용에 대한 통계 작성과 실태조사를 추진하여 자전거 이용 활성화 계획에 반영할 것을 강조하며 천안이 자전거 친화도시로 자리 잡기 위한 방안을 언급했다.

더불어 공영 자전거 수리센터 운영과 민간 자전거 정비소 보조사업 추진 검토를 요청했다.

안 의원은 “교통체증 해결에 도로 위의 자동차를 줄이는 방안이 효과적일 것”이라며 “자동차 대체 수단으로 자전거가 환경과 비용, 건강 측면에서 유일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세 번째 시정질문은 권오중 의원으로 천안시 가로수 현황을 파악하고 중․장년층 일자리 지원과 증가하는 외국인에 대한 세심한 관심을 당부했다.

권 의원은 천안시 가로수 수종 식재 현황을 묻고 27종 가로수 수종 중 22%를 차지하는 은행나무가 악취 문제가 발생할 뿐 아니라 탄소 흡수율과 이산화탄소 흡수량이 낮음을 언급했다.

은행으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 해소 방안으로 진동 수확기와 그늘망을 검토할 것을 당부했으며 이와 함께 △가로수 수종 선정 시 산림청의 가로수 조성 관리 매뉴얼 참고 △명품 가로수길 조성 △가로수길 효율적인 관리 방안 △동남구와 서북구 간 균형 있는 녹지공간 △가로수 전수조사 후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을 주문했다.

이어 천안시에 운영 중인 다섯 곳 일자리 지원센터 중 중․장년과 관련된 센터가 없고, 2021년 일자리 창출 종합추진계획 상 중․장년 일자리 목표가 적음을 지적하며 중․장년층을 전문적으로 지원할 지원센터 설치를 당부했다.

또한 2020년 일자리 지원센터 상담 실적이 4만 3210명에 이르나 취업실적은 2441건으로 저조한 실정임을 지적했다. 

권 의원은 “상담원 충원을 해달라. 그리고 천안형 공공근로사업과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이 환경정화사업 위주로 진행되고 있으니 중소기업 인력 지원 사업 등 다양한 사업과 일자리 발굴단과 산업단지와 협업을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외국인 관련 민원과 사건, 사고 증가로 시민 불안감이 증가하고 중”이라며 “외국인 관련 업무 담당자가 1명뿐임을 상기해달라다. 행정부에 전담 부서를 신설하고 외국인방범대를 조직하는 등 체계적인 준비와 관심을 바란다”라고 요청했다.

네 번째 질문자로 나선 유영채 의원은 어린이집 교직원의 육아휴직과 시민체육공원 활용 및 민간단체 사업추진현황을 확인했다.

유영채 의원은 첫 번째 시정질문으로 패밀리 테마파크 조성 추진현황을 청취한 이후 시민체육공원의 체육시설과 휴식 공간이 미비하나 개선할 사항에 대한 후속 조치가 이뤄지지 않는 점을 지적하고 패밀리파크 조성사업 추진 시 환매권과 관련한 꼼꼼한 법률 검토와 시민들 의견 청취를 당부했다.

이어 자치민원과 소관 민간단체의 공원관리 현황을 질의했다. 유 의원은 지난 제241회 임시회 시 1공원 1단체 공원관리 사업에 대해 시정질문 한 바 있으며 당시 질의에 사업 소관 부서를 자치민원과에서 공원녹지과로 바꿔 하반기 사업을 추진해 보겠다고 답변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부서조정이 이뤄지지 않는 점을 질타했다.

유 의원은 “우리나라는 2020년 합계출산율이 0.84명으로 떨어지며 어떤 나라도 경험하지 못한 저출산 위기를 맞이했다”라며 “아이 돌봄의 최일선에 있는 어린이집 소속 교사들 또한 자유롭게 육아휴직을 쓸 수 있는 근로환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회 곳곳에 만연한 모순을 해소하는 것이 우리 의회와 공직자가 해야 할 일이라 생각한다. 오늘 시정질문이 그런 자리가 됐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김선홍 의원이 보충질문 통해 패밀리 테마파크 조성 시 시민과 지역구 의원들 의견을 수렴할 것과 시민체육공원 및 종합운동장 활용방안 설문조사 시 종합운동장 활용방안에 대한 내용이 미비한 점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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