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1%나눔재단·프렌즈봉사단원 등 포스코 임직원이 결혼식 비용 전액 지원

김지용 광양제철소장이 다문화부부의 야외 합동결혼식에서 주례사를 하고 있다
김지용 광양제철소장이 다문화부부의 야외 합동결혼식에서 주례사를 하고 있다

[전남=뉴스프리존] 김영만 기자 = 광양제철소 프렌즈봉사단이 지난 26일 광양가야 라이온스 클럽과 함께 다문화부부 두 쌍을 위한 야외 합동결혼식을 열었다.

광양시 마동저수지생태공원 야외무대에서 열린 결혼식에는 서동용 국회의원, 김지용 광양제철소장, 진수화 광양시의회 의장, 김재무 전남체육회장, 이기종 전남 라이온스 동부지구본부 총재, 강용구 포스코 노경협의회 전사 근로자 대표, 손경화 광양시건강가족·다문화센터장과 광양제철소 임직원 및 프렌즈봉사단, 전남·광양가야 라이온스 관계자 등이 참석해 두 부부의 행복한 결혼생활을 축복했다.

프렌즈봉사단은 광양제철소 직원 350여 명으로 구성된 재능봉사단으로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지역 다문화부부를 위해 지난 2007년부터 합동결혼식을 지원하고 있다.

이날 결혼한 두 쌍의 부부는 광양시 다문화가정지원센터에서 선정한 광양시 거주 모범 다문화가정 부부들로 이들을 포함해 현재까지 총 66쌍의 부부가 프렌즈봉사단의 도움으로 결혼식을 올렸다.

프렌즈봉사단은 단원들의 후원금과 포스코 직원들의 급여 1%로 조성된 포스코1%나눔재단 기금으로 야외 예식장 설치, 예복 대여, 웨딩 메이크업 등 결혼식 비용 전액을 지원했다.

김지용 광양제철소장은 “이렇게 뜻 깊은 자리에서 여러분들의 행복한 앞날을 축복할 수 있어 기쁘다“며 “항상 기쁨과 슬픔을 함께하며, 격려하는 마음으로 서로의 부족함을 채워 나가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 가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새롭게 출발하는 2쌍의 신랑, 신부를 격려했다.

이날 백년가약을 맺은 한 베트남 신부는 “아름다운 야외 결혼식을 준비해준 광양제철소와 광양가야 라이온스 클럽에 감사하다”며 “많은 분들이 축하해주신 만큼 남편과 함께 서로를 아끼고 격려하며 행복한 결혼생활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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