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11월 화재로 경남 인명피해 22명

[창원=뉴스프리존]박유제 기자=경남도내에서 최근 3년 간 11월에 발생한 화재로 22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소방본부가 1일 공개한 자료를 보면 지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매년 11월에 발생한 화재는 총 687건으로 5명이 사망하고 17명이 부상을 당했으며, 38억3900만 원의 재산피해를 입었다.

이처럼 11월은 날씨가 추워지면서 화목보일러 및 난방기구, 전기장판 등 보조 난방을 시작하는 시기여서 화재 위험이 높다.

11월 화재의 주요 원인은 가연물을 방치하거나 점검하지 않는 등 부주의가 49.5%(11월 687건 중 340건)로 가장 많았고 전기적 요인 17.0%(117건), 미상 15.8%(109건), 과열이나 과부하 등 기계적 요인이 10.8%(74건)이었다

같은 기간 11월에 발생한 임야화재는 총 27건으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670만 원의 재산피해가 있었다. 주요 원인은 농산 부산물 태우기 등 부주의에 의한 실화가 74%(20건)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경남도 소방본부는 화재 예방을 위해 화목보일러 및 난방기구, 전기장판 등 보조 난방을 사용할 때는 각별히 주의하고 주변에 불이 붙기 쉬운 가연성 물질은 두지 않는 등 안전행동 준수를 당부했다.

특히 논·밭두렁이나 쓰레기 무단 소각에 의한 산불이 발생하면 산림보호법 등에 따라 과태료와 벌금, 징역 등의 처벌을 받을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