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법 등 5개 규제특례 적용
경제적 파급효과 1097억원, 일자리 창출 598명 기대

부산진구 부암동 진양교차로에 위치한 신발조형물
부산진구 부암동 진양교차로에 위치한 신발조형물 ⓒ부산진구청

[부산=뉴스프리존]최슬기 기자=부산 부산진구(구청장 서은숙)가 지역특화발전특구로 지정됐다.

지역특화발전특구는 지역 특성에 맞게 선택적으로 규제 특례를 적용해 지역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004년 도입, 현재 전국에 197개 특구가 지정 및 운영 중이다.

부산진구는 지역특구 TF팀 구성, 연구용역 및 중기부 컨설팅, 주민공청회와 구의회 의견청취 등을 거쳐 지난 9월 특구 지정 신청을 완료했다.

부산진구는 부산 신발산업의 태동지로 1960년대부터 1980년까지 부산경제 발전을 이끌던 지역이다. 1990년대 이후 신발산업의 쇠퇴과정을 거치며 과거에 비해 신발산업환경은 악화됐으나, 현재도 맞춤형 신발 제작이 가능한 기술력의 252개의 소공인 신발 제조업체가 집적돼 있다.

또한, 한국신발피혁연구원, 신발산업진흥센터(한국신발관), 동의대 산학협력단(소공인특화지원센터) 등 신발산업 연구 및 육성지원기관들이 소재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부산진구 서면 신발산업 성장거점 특구는 올해부터 5년간 공공 및 민간분야 32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신발산업 중심도시 조성 △신발산업 연계 청년창업 △신발산업 활성화 지원 등 3개 특화사업과 8개 세부사업을 추진한다.

단위사업 특화사업자인 ㈜KT&G를 비롯해 부산광역시, 부산중소벤처기업청, 부산경제진흥원 신발산업진흥센터, 한국신발피혁연구원, 동의대학교 및 경남정보대학교 등의 기관이 사업에 참여하거나 지원한다.

구는 참여기관과 협력을 통해 신발산업 고부가가치화와 제조-유통의 안정화 및 신발산업과 연계한 청년창업 육성으로 부산진구의 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마련해 간다는 방침이다.

부산진구는 이번 특구 지정을 통해 특허법 등 5개 규제특례를 적용하고 생산 유발효과 562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350억원, 소득 유발효과 185억원 등 1097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598명의 직접적 고용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은숙 부산진구청장은 “이번 특구 지정이 부산진구의 발전과 혁신 산업도시로 발돋움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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