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CIS, 진주 정진테크 및 라포즈, 김해 뉴라이브 및 메가플랜
통합한국관 참가...경남도 "부스 대여, 통역 등 지원 예정"

[경남=뉴스프리존] 박유제 기자= 매년 1월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전자제품박람회인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국제전자제품박람회) 2022’에 경남도내 5개 우수기업체가 참가할 예정이어서 글로벌 시장 진출이 기대된다.

경남도에 따르면 오는 5일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가스 샌즈엑스포에서 열리는 'CES 2022' 행사에 창원시 소재 ㈜사이버네틱스이미징시스템즈(CIS), 진주시 소재의 정진테크, 라포즈 및 김해시 소재의 뉴라이브, ㈜메가플랜 등 5개 업체가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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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7년부터 열리고 있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는 CTA(미국소비자기술협회)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전자제품박람회로, 주요 글로벌 전자업체들이 각종 첨단 IT·전자제품을 선보여 세계 IT·전자제품 시장의 최근 흐름을 가장 잘 보여주는 행사로 손꼽힌다.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온‧오프라인을 병행해 열리는 올해 박람회에는 세계 150개국 1600개 사가 참가할 예정이며, 경남도는 지역 우수 IT·전자제품 기업들의 세계시장 판로개척 및 투자유치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경남테크노파크 부설 정보산업진흥본부와 협업으로 참가기업을 위한 각종 지원(부스 대여, 홍보물 제작, 통역 등)을 제공한다.

특히 이번에 참가하는 업체는 경남도와 경남테크노파크 부설 정보산업진흥본부가 지난 7월부터 실시한 모집공고를 통해 선발했으며, 미국소비자기술협회의 승인기준을 통과해 참겨자격을 획득했다.

㈜사이버네틱스이미징시스템즈(CIS)는 창원시에 소재한 기업으로 디지털 병리 스캐너를 개발하는 창원·울산 지역 기반의 건강관리 새싹기업(헬스케어 스타트업)이다. 이번 CES에 슬라이드 분석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하는 연구용 현미경(cyper scope), 병리 검사용 초고해상도 고속 슬라이드 스캐너 및 디지털화된 병리 데이터를 분석하는 AI 진단보조 솔루션(dihm hs+plus)을 전시할 예정이다.

문상준 대표는 “세포 슬라이드를 5년간 의무적으로 보관해야 하는 규정으로 인해 유리 슬라이드의 경우 분실되거나 오염되는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해, cis는 유리 슬라이드에 관리되던 병리 기록을 모두 디지털 데이터로 전환하고, 쉽고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는 ai 병리 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자체 개발했다”며, “디지털 병리 스캐너 제품 양산 및 분석 솔루션의 고도화에 더욱 집중하고 적극적인 홍보 마케팅을 병행해 국내외 중소병원 및 학교, 연구소등의 진단 및 검사 시장에 적극 진출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정진테크는 진주시에 소재한 기업으로 최근 amiti(qr코드 주차번호판)를 개발하여 이름을 알리고 있는 새싹기업이다. amiti 외에도 전자결제 시스템, 항공기 메뉴판, 근접거리 알림서비스 등의 특허를 통해 새로운 제품을 기획·개발 중이다.

정장훈 대표는 “생활 속 번호 유출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상황에서 자동차 주차번호판도 개인정보유출에서 안전하지 못한 부분에 착안하여 amiti를 개발했고, 2017년부터 지금까지 기술적 한계로 인해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으나 경상대학교에 위치한 창업보육센터의 지원을 받아 결실을 볼 수 있게 되었다”며, “이번 ces 참가는 정진테크가 세계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가장 큰 기회로 qr코드 주차번호판은 개인정보보호에 강점이 있는 만큼 국내를 넘어 세계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라포즈는 진주시 소재 1인 기업으로, 이번 ces에 근적외선 led와 발건조 기능 등 발건강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제품인 솔케어(발 질환 예방)를 전시한다. 강신호 대표는 “지인들의 권유로 스타트업에 뛰어들었다가 한번 고배를 마셨지만, 세라믹기술원(진주)에서 지원하는 예비창업패키지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얻게 되었다”면서, “유년 시절 발건강으로 인해 불편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제품을 개발한다면 충분히 승산 있을 것이라 판단해 이번 제품을 개발했으며 이번 ces 참가를 통해 해외 수출판로를 개척해 최초 수익창출을 기대하고, 기회를 제공해준 경남도의 지원에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뉴라이브는 김해시에 소재한 기업으로 우울증, 이명, 치매, 불면증 등 퇴행성 뇌질환을 치료하는 전자약·디지털 치료제 플랫폼을 개발하는 새싹기업(스타트업)이다. 환자들이 필요한 치료제품을 통해 생활 속 치료를 실현하겠다는 다짐으로 뉴라이브 기업을 시작한 송재준 대표는 이번 ces에서 '소리클' 이라는 시제품을 알릴 예정이다. ‘소리클’은 외이의 미주신경을 전기·소리로 자극해 퇴행성 뇌질환을 치료하는 목적으로 개발되었다. 송재준 대표는 “앞으로 노인성 난청과 같은 청각질환 관련 치료가 가능한 제품을 개발하여 의료기술시장을 공략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메가플랜은 김해시에 소재한 기업으로 산업용, 건축용 메타버스(확장가상세계)를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최근 베트남에서 디지털 트윈 시각화 건축설계 수주한 바 있고, 조선기자재 증강현실 융합 및 대학, 회사 등의 홍보영상 제작을 하고 있다. 유철원 대표는 “최근 메타버스가 신산업으로 각광받는 상황에서 산업 및 건축용 메타버스 솔루션 개발을 통해 고객 수요를 충족시켜 나가는 것이 목표”라며, “ces에 참가를 통해 세계 최신 it흐름을 파악하고, 해외 파트너와 협업할 수 있는 기회를 갖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경남도 관계자는 “도내 5개 기업체가 참가하는 이번 박람회는 세계 미래 기술 흐름을 파악하고 도내기업의 우수제품을 홍보하는 좋은 기회로, 향후 경남도 it·전자산업 분야 전략 수립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와 지원을 통해 도내 기업들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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