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發 5차 대유행 초읽기
1월 17일부터 2월 6일까지 '사적모임 6인'만 조정

[부산=뉴스프리존] 최슬기 기자= 부산의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대유행이 점점 현실화하는 모양새다. 하루 만에 오미크론 신규 확진자가 31명 확인됐다. 

14일 0시 기준 부산에서는 확진자 127명이 발생, 누적 확진자수는 2만7579명을 기록했다.

14일 0시 기준 부산에서 127명의 신규확진자가 발생했다. (자료=부산시 코로나19 대응 홈페이지)
14일 0시 기준 부산에서 127명의 신규확진자가 발생했다. (자료=부산시 코로나19 대응 홈페이지)

일일 확진자가 100명대 초반을 기록하며 확산세가 소폭 감소하는 듯 보이나, 오미크론 변이 확정 사례가 급증하며 사실상 ‘오미크론發 5차 대유행’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날 오미크론 변이 확정 사례 31명은 해외입국자 15명, 지역감염 16명으로 분류됐다. 지역감염 16명은 유증상자 1명, 접촉자 15명이다. 이로써 부산 오미크론 변이 누적 확진자는 176명(해외입국자 70명, 입국자가족 17명, 지역감염 89명)으로 불어났다.

신규 집단감염은 발생하지 않았지만, 기존 집단감염 사례에서 확진자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기장군 요양시설 집단감염 사례에서 가족 접촉자 2명이 추가돼 관련 확진자는 10명으로 늘어났다. 동구 소재 사업장과 부산진구 고시원에서도 각각 종사자와 거주자 1명씩 추가 확진됐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7명(90대 1명, 80대 2명, 70대 3명, 60대 1명)으로 이중 6명이 기저질환이 있었으며, 접종완료자 3명과 1차접종자 1명이 포함된 것으로 밝혀졌다.

위중증 환자는 39명이며, 중증 환자 전담 치료병상은 63개 중 39개(가동률 61.9%), 일반 병상은 730개 중 360개(가동률49.3%), 한시적 감염병 치료병상은 57개를 사용 중이다.

한편 정부는 1월 17일부터 2월 6일까지 3주간, 현행 거리두기에서 ‘사적모임 인원 6인’만을 조정한 거리두기 단계를 적용한다. 식당 및 카페는 여전히 오후 9시까지만 영업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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