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설 명절부터 조화 사용 금지 성묘문화 캠페인 전개

[전남=뉴스프리존]박우훈 기자= 순천시가 이번 설 명절부터 시립추모공원 및 시립묘지 내 조화 반입을 금지한다.

조화없는 성묘 홍보
조화없는 성묘 홍보 현수막

그동안 플라스틱, 비닐, 철사 등으로 만들어진 조화로 헌화하는 성묘가 일반화되면서 썩지 않고 방치되는 조화로 인해 심각한 환경오염을 일으키고, 폐기물 처리업체에서도 수거를 꺼리는 등 조화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순천시는 시립묘지(추모공원) 내에 조화 반입 금지를 결정하고, 이번 설 명절부터 조화사용을 금지하는 성묘문화 캠페인을 전개한다.

순천시 관내 4대 관문과 추모공원·시립묘지 초입에 현수막을 게첨, 성묘 당일 혼선이 일어나지 않도록 사전 안내하고 있다. 공원묘지 인근 조화 판매장과 석재상사에 설 명절을 대비해 조화를 구비하지 않도록 하고, 묘지 설치 시 화병이 있는 좌대를 설치하지 않도록 미리 협조를 구해 소상공인의 피해를 최소화했다.

순천시 사회복지과 관계자는 “이번 설 명절에는 성묘객 모두가 조화반입 금지 캠페인 동참으로 환경을 생각하는 성묘문화를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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