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장·대문 헐고 주차장 만들면 최대 200만원 지급 예정

[경기=뉴스프리존] 주영주 기자= 성남시(시장 은수미)는 주택이 밀집한 수정·중원지역 원도심 주차난 해소 방안의 하나로 연중 ‘내 집 주차장 조성 지원사업’을 편다고 19일 밝혔다.

성남시청(사진=주영주 기자)
성남시청(사진=주영주 기자)

이 사업은 단독·다세대 주택 소유주가 집 담장이나 대문을 헐고 주차장을 만들면 공사비용의 90% 범위에서 보조금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주택 소유자가 담장과 대문을 모두 철거하고 주차장을 만들면 최대 200만원을 지급한다. 대문을 허물고 주차장을 조성하면 170만원, 담장을 허물고 주차장을 조성하면 150만원을 지급한다.

이웃집과 경계에 있는 담장을 철거한 경우라면 최대 지원금 200만원, 주차 대수를 늘려 조성하면 1면 추가당 최대 50만원을 지원한다. 

사업에 참여하려면 해당 구청 경제교통과에 신청서와 사업계획서를 내면 된다.

이를 통해 사업 대상으로 선정돼 조성한 주차장은 5년 이상 유지해야 하며, 다시 담장을 쌓거나 다른 용도로 전환하면 공사비 전액을 환수한다. 

성남시 관계자는 “이 사업으로 최근 3년간 10곳 주택에 13면(수정 6곳·7면, 중원 4곳·6면)의 주차공간을 조성했다”면서 “대규모 공영주차장 조성도 중요하지만, 주차공간이 부족한 골목길 주택가는 담장이나 대문을 헐고 주차장을 조성하는 사업이 경제적으로 효율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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