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충남 태안군 태안읍 송암리의 한 딸기농장에서 딸기를 수확하고 있다.(사진=태안군청)
지난 18일 충남 태안군 태안읍 송암리의 한 딸기농장에서 딸기를 수확하고 있다.(사진=태안군청)

[충남=뉴스프리존] 박상록 기자= 설을 앞두고 충남 태안에서 친환경 겨울 딸기가 본격 출하되고 있다.

20일 태안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관내 6개 딸기재배 농가들은 요즘 2.4ha의 비닐하우스에서 재배한 ‘새콤달콤’한 겨울 딸기 수확이 한창이다.

이곳에서 수확한 딸기는 친환경 자재 사용 및 농산물 우수관리(GAP) 인증을 통해 안전성과 품질을 검증받는 등 안전한 먹거리로 인정받으며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눈 속에서도 향기가 난다는 ‘설향’과 당도가 매우 우수한 ‘금실’과 ‘킹스베리’ 등의 딸기를 하루 평균 각각 150kg, 100kg 가량을 수확해 출하하고 있다.

올해는 전국적으로 육묘기간 중 비가 많이 내려 탄저병이 확산되고 꽃대 출현이 늦어 수확시기가 지연되는 등의 영향으로 평년 대비 생산량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태안지역에서도 평년대비 20~30% 생산량이 감소해 지난해보다 4~5천 원 가량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으나, 농가에서는 품질에 타협하지 않고 우수한 딸기를 생산해 태안 로컬푸드직매장 및 도매시장에 납품하고 있다.

딸기는 귤의 1.5배, 사과의 10배 이상의 비타민씨(C)를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건강식품으로 인기가 높다.

군 관계자는 “태안에서는 토양검정 및 수질검사를 실시해 최적의 생육 조건에서 딸기를 재배하고 친환경 자재를 사용해 안전 또한 확보했다”며 “향도 좋고 맛도 좋은 태안산 딸기를 많은 분들이 맛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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