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미만, 10대, 20대...가족 통한 감염 확산 두드러져
지역 특성 반영한 빠르고 유연한 방역·의료 대응 전략 수립

​[천안=뉴스프리존]19일 오후 1시쯤 충남 천안시청서 운영 중인 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 근무자들이 책임감에 추위를 견뎌가며 일하고 있다./ⓒ김형태 기자​
충남 천안시청서 운영 중인 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사진=김형태 기자).​

[충남=뉴스프리존] 김형태 기자= 충남 천안시는 20일 코로나19 확진 105명이 발생하며 세 자릿수로 급증해 감염경로 확인과 방역 참여 당부에 목소리를 내고 있다.

천안시에 따르면 이날 확진 판정된 105명은 10대 미만 또는 10대에서 27명 등 20대~90대까지 고루 발생됐다. 이중에 70대가 3명, 80대가 1명, 90대가 1명으로 고령자가 눈에 띈다. 

확진 유형을 보면 인접 지역인 아산시 소재 기업체發 확진과 관련 경로로 감염된 사례가 가장 많고 천안시 관내 의료원과 요양병원 집단발생이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감염경로 조사 중이거나 자발적 검사도 일부 있다. 

특히 10대 미만, 10대, 20대 등에서 가족과 접촉 후 감염된 사례가 두드러져 가족 간에도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천안시 관계자는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2~3배 높은 오미크론 변이는 현재 미국·유럽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국내에서 최근 7주간 총 5030명이 오미크론바이러스로 확진됐고 바이러스 점유율도 12.5%에서 26.7%로 급증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천안시는 정부의 오미크론 확산 대응 전략을 따르면서 지역적인 특성을 반영한 빠르고 유연하게 대응하는 방식의 방역·의료 대응 전략을 새롭게 수립했다”라며 “대응 전략은 크게 하루 신규 확진자 발생 규모에 따라 오미크론 대비단계(일 확진자 70명까지)와 대응단계(일 확진자 70명부터)로 구분해 추진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미크론 대비 단계(일 확진자 70명까지)에서는 정교하고 촘촘한 대응방식을 기존 역학시스템 그대로 유지하겠다”라며 “오미크론 대응 단계(일 확진자 70명부터)에서는 통상적인 감염 통제 대신 역학조사 범위를 줄이고 격리기간을 단축하는 등 중증예방과 자율·책임 중심 대응전략으로 신속히 전환해 추진하겠다”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덧붙여 “오미크론바이러스 대응인력을 미리 확보하겠다”면서 “오미크론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진단검사수 증가, 재택치료 및 예방접종 업무 증가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일 확진자 150명 발생 시까지 고려해 추가 방역 및 의료인력 28명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겠다”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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