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당대표, 경남 청년대학생들과 간담회

[경남=뉴스프리존]박유제 기자=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24일 창원에서 경남의 대학생들을 만나 "2030세대에 정치적 공간을 열어주겠다"며 청년 민심 다독이기에 나섰다.

송영길 대표는 이날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민주당 경남대전환 선대위 전체회의 직후 경남도당 회의실로 자리를 옮겨 '경남대전환 선대위 대학생조직본부 캠퍼스지부 간담회'에 참석했다.

민주당 송영길 대표와 경남 청년대학생들과의 간담회 민주당 경남도당
민주당 송영길 대표와 경남 청년대학생들과의 간담회 (사진=민주당 경남도당)

이 자리에서 송 대표는 "당대표로 당선된 뒤 ‘민주당 간판만 빼고 다 바꿉시다’라는 각오로 임했다"면서 "2030세대에게 정치적 공간을 열어주고 목소리를 경청하는 민주당으로 바꾸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오늘 나온 대학생 청년 여러분들의 목소리를 잘 경청해서 다시 찾아뵙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민주당 경남선대위는 이날 오전 송영길 대표와 김정호 위원장, 민홍철・공민배 명예선대위원장, 양문석 총괄선대본부장 등 선대위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동남권 전 지역을 돌며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는 송영길 대표는 전체회의 인사말에서 "경남은 19개 자치단체 중에 도지사와 창원시장을 포함해 8명이 당선됐고, 전체 58명의 광역의원 중에 34명의 도의원이 민주당으로 당선되는 등 1990년 3당 야합 후 30년에 걸친 각고의 노력 끝에 지방자치단체에서 교두보가 만들어졌다"며 "이번 대선은 지방선거를 위해서도 절대 이겨야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문재인 정부에서 추진한 가덕도 신공항, 남부내륙철도, 진해신항 등을 일일이 거론하며 "이들 대규모 국책사업의 조기 착공과 순조로운 개원을 위해 전폭 지원하고 서부내륙 KTX를 김천, 통영을 거쳐 거제까지 연결하는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돼서 트라이포트가 현실화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이어 김정호 위원장도 "경남은 18개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11곳이 소멸위기 지역으로, 청년들 뿐 아니라 기업까지 수도권으로 유출돼 경남경제가 활력을 잃어가고 있다"면서 "이재명 후보는 국가균형발전전략으로 부울경 지역 청년들이 구직난에, 중소기업들은 구인난을 겪지 않도록 연방제 수준의 자치분권과 지역균형발전을 통해 지역경제를 살리겠다고 공약했다"고 이재명 후보 승리를 다짐했다.

송 대표와 김 위원장 일행은 이날 오후 지역 경제계의 현안청취를 위해 창원상공회의소 대표단과 간담회를 가진 뒤 고성군 소재 삼강엠앤티(주)로 이동해 경남의 신재생에너지산업 현장 방문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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