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재‧구급 출동은 늘고 구조 출동은 소폭 감소

지난달 29일 서산시 가야산에서 발생한 부상자를 이송하기 위해 활동하는 충남소방항공대.(사진=충남도청)
지난달 29일 서산시 가야산에서 발생한 부상자를 이송하기 위해 활동하는 충남소방항공대.(사진=충남도청)

[충남=뉴스프리존] 하동길기자= 충남소방본부는 올해 설 연휴 기간 도내에서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가 단 한명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3일 밝혔다.

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본격적인 연휴가 시작된 지난달 28일 오후 6시부터 3일 오전 9시까지 도내에서는 총 48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 발생 건수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6건(14.3%) 늘었지만, 재산피해는 약 2100만 원(8%) 감소했다.

장소별로는 주택이 15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창고 7건, 차량 5건 순이었다.

특히 지난해에는 화재로 인해 3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반면 올해는 단 한명도 화재로 다치거나 사망하지 않았다.

도 소방본부는 불이 나면 대피 먼저 하는 성숙한 안전 문화가 정착되고, 설 명절을 앞두고 화재 위험이 높은 대상을 중심으로 사전 점검과 홍보 등 예방 활동이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했다.

구급 출동은 코로나19 확진자 급증 등으로 인해 전년보다 317건(33.8%) 증가한 1256건, 구조 출동은 11건(4.2%) 감소한 251건으로 집계됐다.

주요 구조 활동으로는 지난달 29일 오전 8시 14분쯤 서산시 운산면 가야산 석문봉 근처에서 다리에 부상을 입은 등산객을 충남소방항공대 헬기를 이용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같은 날 새벽 1시 29분쯤에는 논산시 내동 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현장에서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4명을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진종현 119종합상황실장은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것은 안전 수칙을 잘 지켜준 도민들 덕분”이라며 “화재 발생 위험이 높은 겨울철 내내 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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