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이동근 기자=LS그룹 구자홍 초대 회장이 11일 별세했다.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의 장남인 구자홍 회장은 2004년부터 2012년까지 회장직을 수행했다.

LS그룹 구자홍 초대 회장 (사진=연합뉴스)
LS그룹 구자홍 초대 회장 (사진=연합뉴스)

1946년 12월 11일, 경상남도 진양군 지수면 승내리(현 진주시 지수면 승산리)에서 아버지 구태회와 어머니 최무 사이에서 4남 2녀 중 장남으로 태어난 그는 경기고등학교 졸업 후 고려대학교 교육학과를 다니다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프린스턴 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졸업 후 귀국, 반도상사(현 LG상사) 사업부 수입과에 입사, 그 후 반도상사 홍콩 지사장 부장을 거쳐서 럭키금성상사 싱가폴지사 본부장으로 승진했고, 금성사 해외사업본부 상무, 전무를 거쳐 45세에 금성사 대표이사 부사장을 역임했으며, 1995년 금성사가 LG전자로 사명이 변경 된 후 사장으로 승진했고, 회장직까지 맡았다.

LS그룹이 LG그룹에서 분리하면서 LS전선 회장과 LS산전 회장을 동시에 역임했으며, 지주회사 체제 변경 뒤 LS 대표이사 회장을 맡아 그룹을 이끌었다. 이후 LS니꼬동제련 회장인 동생 구자명 회장이 2014년 지병으로 별세한 뒤 LS니꼬동제련을 이끌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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