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권 독립과 제부도 케이블카 문제 거론

[경기=뉴스프리존] 김경훈/김정순 기자= 화성시의회 원유민 의장을 만났습니다.

시세가 있다보니 크고 작은 일들도 많았던 화성시. 이를 견제하고 감시하며, 더 큰 제안을 하기 위해 나서려했지만 펜데믹의 한계를 느낄 수밖에 없었던 화성시의회.
최근 특례시로 출발한 용인시와 수원시의 행보를 보고 부러움을 표시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김정순 뉴스캐스터가 이모저모 묻고 들어 봤습니다.

[김정순 뉴스캐스터] 날씨가 많이 풀렸죠?   최근에 또 시·군의회 협의회 우수 의정활동으로   수상을 하셨는데 축하드리고요.     벌써 4년간의 의정활동을 마무리할 시점이 왔어요.   

[원유민 의장]    그렇습니다.  

 Q. 소회부터 말씀해 주시죠?   

-"세월이 진짜 빠른 것 같습니다. 어느덧 4년 중에   2년이 지나고 하반기 의장이 됐는데요.     큰 대과는 없었습니다만 코로나19로 인해서       고통받는 우리 시민들 안타깝게 생각하는데요.    그로 인해서 사실은 의정 활동 이런 것들을  민생인 시민들의   삶의 증진을 위해서 많이 활동을 해야 되는데요.    그렇게 활동을 많이 못한 것 같습니다.      대면과 대면을 통해서  우리 시민들을 많이 만나뵙고  어려운,  힘든 것들을 들어서 우리 집행부도 그렇지만   의회에서도 그런 어려운 사항을 의원들과  함께 의논하면서 해결해 나가야 되는데요.    그런 부분을 못한 부분이 굉장히  아쉽다는  말씀 드리고요."

-"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대면으로 해서 의회 3층에 보면     방송실, 아주 작은 미니 방송, 생방송을 할 수 있는 그런 영상을 준비해서 시민들과 틈틈이    그렇게 대화와 소통을 하고 있는데요.  어쨌든 코로나19가 빨리 종식이 되어서  시민과 함께     대면할 수 있는  시간이 잦아 졌으면 하는 바램이 있고요.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으로 대신하겠습니다."

   Q. 비대면보다 대면이 훨씬 더 활동을 하기가 좋았을텐  아쉬운 점 이 있죠?

-" 그렇습니다. "

  Q.  그동안 많은 의정활동 해왔을 텐데요.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있다면요?

-" 한 두 가지 정도 말씀드리면  2016년 인가요? 6개의 지자체 단체중 교부 단체하고  불교부 단체가 있습니다.   저희 화성은 불교부단체 였는데요.    이것을 박근혜 정부 때 교부단체로 강제적인 시행령을 통해서 만들려고 했었습니다.  만약에 불교부단체에서 교부단체로 바뀌게 되면 저희가 1년 세입이 4000억~5000억원 정도가 축소가 되거든요."   

 -"그래서 굉장히 심각했던 그런 상황에 서울의 광화문 정부청사 앞에서 삭발(집회)도 했었습니다.  물론 저 혼자한 것은 아니고요. 우리 네 분의 의원님들과 같이 그렇게 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고 있습니다.    결국은 다시 화성시가 불교부 단체로 남게 되었다는 그런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 두 번째는 작년에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안이 통과가 됐습니다. 개정안에는 여러 가지 많은 사항이 있지만 그중에 핵심적인 것은 인사권,그리고  정책자문단 이렇게 두 가지라고 꼽을 수 있는데요."

-"올해 1월 13일부터는 인사권 독립이 이뤄졌습니다. 과거에   인사권이라고 하는 게 시장한테 있지 않았겠습니까?  지금은 독립된 인사건으로 의장이 허가하지 않으면 인사가 이뤄질 수 없는 그런 시스템이거든요.      그래서 근무하시는 우리 직원분들도 과거에 집행부의     눈치를 보고 진급상 여러가지 상황이 있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할 필요가 없고 그렇게 됨으로 해서 소신껏 일할 수있는  분위기가 조성이 되었다 그렇게도 말씀드리고 싶고요. "

-"그리고 의원 한 분당 4분의 1로 정책지원단이 꾸려 집니다.   저희는 지금  다섯 명 정도가 추가로 인원이 배치가 되는데요.       배치된 인원은 각종 행정사무감사 예산부터 해서 심도있는  그런 지원을 의원님들 한 분 한 분이 받을수 있기 때문에     굉장히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가 되기 때문에  가장 크게 꼽을 수 있다면 이런 두 가지 부분을     큰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싶습니다. "

(김정순 뉴스캐스터)
그 질문이 다음 질문에 있었는데요.     나왔으니까 이어서 질문을 해 보겠습니다.    

 Q. 32년 만에 인사권이 의회로 넘어 온 것이 잖아요.   그렇다면  보완해야 할 점이라든가 아니면 이런 식으로 쭉 가야 된다든가 우리 의장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원유민 의장)

-"솔직히 말씀드리면요. 인사권 독립은 됐지만 반쪽짜리 인사권 밖에  독립이 안됐다라고 이렇게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그 이유는 100%인 사건이 독립이 되려면 사실은 그 어떤  재정이라 든지 예산이라 든지 거기에 진급과 관련된 인사와 관련된 하나의 인사 교류 이런 것들이 자유롭게 집행부처럼 이루어 져야 되는 직렬이 소수직렬이기 때문에 그렇게 할 수가 없는 구조가 돼 있거든요. "

-" 그래서 진급을 하려고 해도 한 사람이 나가야 되는 그 자리를 채워야 되는 이런 시스템이기 때문에 지금 근무하는 여건 속에서는 불리한 여건이다 이렇게 좀 될 수가 있고요.  그래서 그것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몇 가지가 있습니다만"

-"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경기도 전체를 놓고 그 직렬을 만들면 예를 들어서 인원이 많이 늘어나게 돼 있습니다.   그래서  늘어나는 인원이 결국은 인사교류 때 집행부와 똑같은 그런 진급이라 든지 교류라든지 이런 것들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에 그런 경기도에서의 어떤 인사교류와 관련된 그런 기구를 하나  만들어야 될 필요가 있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Q. 차츰  보완이 필요하다는 말씀이죠?   

-"그렇습니다."

  Q.  의정활동을 해오시면서 아쉬웠던  점들이 많이 있었을 것 같아요.  혹시 그것을 해결할 실마리를 찾아본 적 있나요?

-" 일단은 우리가 폭넓은 인사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사실은 방법을 여러가지 찾다 보니까  완전한 인사권 독립이 될 때까지는 그 집행부하고     파견과  관련된 그런 인사교류를 해야 되겠다 해서  집행부로 갈 사람들은 가시고, 또 오실 분들은 오시고 하는  인원을 100%나 50% 정도는 그렇게 파견을 통한 인사 외에  어떤 구멍이라고 할까요? 틈을 마련해 놔야 될 필요성이 있더라고요.   "

-" 완전히 담을 쌓고 막아 버리면 그런 교류가  이루어 지지 않지 않습니까.  그렇게 되면 결국은 이제 손해보는 그 분들이   사실 우리 근무하시는 직원 분들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을 병행해 가면서 최종적으로는 자체적으로 우리가 인사를 할 수 있는 분위기까지 만들어나가는 것이 하나의 큰 거대한 목표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Q. 최근에 제부도 해상 케이블카가 개통이 됐잖아요.  주차공간 부족으로  주민들이나 상인들 볼멘 소리에 의장님의 민원 해결    방안이 있다면 어떻게 진행할 계획이신가요? 

 -" 제가 정확한 데이터자료가 없어서 그렇습니다만   아마도 케이블카가 하루 탑승할 수 있는 인원이 한 5000~6000명 정도 되고요. 하루에 10시간 정도로 운행하는데요. 평일에는 5000~6000명 정도가 몰리고요.    주말에는 10,000명 이상 몰리죠?"   

-" 이렇게 많은 인파가 몰리고 있는데   실제로 주차를 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하는 것은  200여 대에 불과합니다.   그래서 제가  케이블카가 완성이 되기 이전에  그런 지적을 많이 했던 사안이거든요. 운행량에 비해서 주차 수는 너무 부족하니까  주차면수를 어떻게든 확보를 해야 된다라고  강력하게 얘기를 많이 했는데요."

-"결국 그것이 이렇게 진행이 돼 왔습니다.  준공까지 했는데요. 너무나 안타깝죠. 주차할 곳이없어서갓질에 장사하시는 사업장 옆으로 차들을 대고 있고 또 유료 주차장까지 생길 정도로 지금  주차 공간이 부족하거든요.  그 부분이 아쉽고 안타깝게 생각하고요.  

-"그 부분을 해결하려면 우리가 주차 공간을 처음에 만들 때  200대라고 하는  공간 외에 추가로 건축을 그 위층으로 해서 200대 정도를 더 추가로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 지금 주차 공간 외에 주차 건물을 올려서 신축을  해서 그걸 처음부터 집행부하고  어떤 협약이 되어 있은 후 진행을 했어야 되는데 그걸 못했던 거죠.  그래서 앞으로는 그 시행사하고 우리 집행부가 추가로  공사를 해서 한 200여대를  더 수용하고 그래도 부족하면 추가 어떤 방법을 찾아야 되거든요."

 -"집행부에서 지금 찾고 있는 방법이라고 하는  것이 공유수면을 일정구간 매립을 하고, 거기에  화성시 특산물이나 이런 것들 판매대를 만들고 나머지  공간을 주차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라고 하는 것이거든요."

-"그런데 과연 만들어 놓게 되면 대안은 될 수 있습니다만 또 주변에는  장사를 하시는  이런 분들에 대한 반발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그것은 고민을 더 해봐야 되는 사안일 것 같습니다."

 Q.  의정활동 하시면서 가장 아쉬웠던 점들이 있다면요? 

 -"아쉬웠던 점은 아무래도 갑작스런 펜데믹     현재 세계를 휩쓸고 있지 않습니까?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많은 활동을 통해서 화성시의  구석구석 우리 시민들이 어렵고 힘든 이런 상황들을   리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춰 듣고, 경청하고. 또 우리  의회에서해야 될 일들을 묵묵히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런 것을 하지 못한 부분들이 굉장히  아쉬움으로 남는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Q.  이제 뭐 해볼 만하니까 임기가 다 됐다라고  생각하실수도 있을 것 같아요?   앞으로 해결해야 어떤 것들.. 또 앞으로 어떤 계획이 있는지요?

-"저는 아직 2년은 안 됐습니다만  2년에 걸친 (화성시의회) 의장 생활을 통해서  시의원 때 봤던  시각보다는 화성시라고 하는 굉장히 큰  도시의  그림이 어떤 것인가 하는 것을 이해하게 됐고요.    특히 시의원을 하면서 어떤 지역구를 바라보는 시각하고  지금 화성시 전체를 보는 시각하고는 너무나 큰 차이가 있고요. "

-"그 차이를 통해서 여러가지 차이가 있겠습니다만  동서간의 균형발전 같은 것,  군공항 이전 문제  러 가지로 복합된 일들이 있는데 이런 일들을 제가 어떻게 이어나갈 수 있을까라는 고민은  지금 현재도 계속진행형으로 생각하고,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 제가 어떤 고민이 끝나는 순간  저는 화성시를 위해서, 앞으로도 계속 발전을 위해서, 우리 화성 시민들의 삶의 질을 위해서 항상 고민하고 노력하겠다 라는 말씀으로  대신하고 싶습니다.

  Q.  의장님 말씀을 듣고 보니까 계속하시겠다는 어떤 의도로 봐도 되겠습니까?

(원유민 의장)

  -"솔직히 말씀드리면요. 저는 우리 지역의 한 위원장 때문에 제가 정치를 좀 배웠습니다.     그래서 적어도 만약에 제가 어떤 단체장으로 출마를 계획한다면 그 지역 위원장의 지지만큼은 받고, 그렇게 출마를 결심할 그런 생각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직까지 대선정국 아니겠습니까."

-" 대선이 끝날 때 쯤 되면 저도 그런 부분에 대해서 확실하게  밝힐 날이 오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정순 뉴스캐스터] 바쁘신 일정속에서도 인터뷰해 응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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