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후보, 진보정치 1번지 울산 찾아서 유권자 지지호소
“정권심판과 개혁을 함께 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 후보는 심상정뿐”

[서울=뉴스프리존] 최문봉 기자 =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향해 "대선을 오로지 복수혈전으로 생각하는 윤석열 후보는 대통령 자격이 있냐"고 직격했다.

심상정 후보는 대선 3일째인 17일 진보정치 1번지 울산을 찾아 “민주당의 무능과 오만은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 그러나 개혁마저 후퇴시킬 수는 없다"면서 ”정권심판과 개혁을 함께 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은 바로 저 심상정 후보뿐이다"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17일 진보정치 1번지 울산을 찾아  선거유세를 하고 있다.(사진=정의당)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17일 진보정치 1번지 울산을 찾아 선거유세를 하고 있다.(사진=정의당)

심 후보는 이날 선거유세에서 “저는 늘 양당정치의 거대한 벽 앞에 홀로 섰지만 굴하지 않았다"면서 ”우리 울산시민들의 손을 힘껏 맞잡고 모든 일하는 시민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피력했다.

그는 또 "대한민국을 명실상부한 노동선진국으로 기필코 만들겠다"면서 "세계는 상상 이상의 속도로 녹색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울산을 대표해온 자동차, 조선 산업과 최대 원전도시라는 타이틀도 이제 변화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거대 양당이 선거마다 반복해온 ‘부울경 메가시티’를 넘어서는 새 비전이 필요하다"면서 "울산을 대한민국 제1의 '녹색전환도시', 주4일제 신노동법을 선도하는 '신노동 특구'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노후 원전은 즉각 폐쇄하고 재생에너지에 과감히 투자하겠다"면서 "2030 천만 전기차 시대를 울산이 선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윤석열 후보께서는 일하는 시민의 기본권인 최저임금, 주 52시간제를 비현실적이라며 철폐하겠다고 발언했다"며 "이같은 윤 후보의 발언은 문명사회가 이룩한 보편적 노동 규범을 다 없앨 기세며, 노동관이 개발독재 시대에 머물러 있는 후보다"라고 비판하며 "심상정 정부에서는 임의적인 대량 해고는 절대 없을 것이다"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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