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흘째 3000명 안팎, 도 누적 5만7450명…천안·아산만 1500여명 확진
- 천안 병원·아산 복지시설서 13명 추가 확진…도내 1만467명 재택치료 중
- 정부, 소상공인·자영업자 피해 고려…내달 13일까지 거리두기 소폭 조정

충남도 코로나19 최근 4주간 일일 확진자 발생 추세.(사진=충남도청 홈페이지)
충남도 코로나19 최근 4주간 일일 확진자 발생 추세.(사진=충남도청 홈페이지)

[충남=뉴스프리존] 박성민기자= 충남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째 3000명 안팎을 기록하고 있다.

18일 도에 따르면 전날 하루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71명 줄어든 2944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천안 1026명 ▲아산 549명 ▲당진 233명 ▲논산 217명 ▲서산 173명 ▲공주 130명 ▲보령 124명 ▲홍성 123명 ▲예산 83명 ▲계룡 66명 ▲서천 64명 ▲금산 53명 ▲태안 50명 ▲부여 36명 ▲청양 17명 순이다.

이로써 도내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5만7450명으로 늘었다.

이달 도내 발생한 확진자 수는 전체의 절반이 넘는 3만1750명으로, 변이 오미크론의 확산 속도가 심각하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집단감염 사례로는 천안시와 아산시 소재 병원과 복지시설이 있다. 이곳에서는 각각 12명과 1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다행히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태안 소재 고등학교 ▲천안 소재 병원시설 ▲사업장 종교시설 연계 집단 ▲서산 소재 복지시설 ▲논산 소재 교육시설 ▲공주 소재 병원 ▲부여 소재 병원에서는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이밖에 ▲타지역 확진자 접촉 19명 ▲해외유입 5명 ▲지표환자 1807명 ▲지표환자 접촉 1100명이 추가됐다.

도내 신규 확진자 중 2790명은 재택치료를 배정받아 충남지역 총 1만467명이 재택치료 중이다.

[천안=뉴스프리존]24일 오후 12시 50분쯤 천안시민들이 코로나19 선제적 진단검사 받기 위해 점심시간을 이용해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김형태 기자
천안시민들이 코로나19 선제적 진단검사 받기 위해 점심시간을 이용해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사진=김형태 기자)

이 가운데 정부는 소상공인·자영업자 피해를 고려해 현행 ‘사적모임 6인·영업시간 오후 9시 제한'에서 '사적모임 6인·영업시간 오후 10시 제한'으로 소폭 조정했다.

새로운 거리두기는 오는 19일부터 대선 이후인 내달 13일까지 약 3주간 적용된다. 이에 따라 식당, 카페 등의 영업시간은 오후 9시에서 오후 10시로 한 시간 연장된다.

또한, 코로나19 출입명부 의무화도 19일부터 잠정 중단된다.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 방식이 '확진자 자기 기입' 방식으로 전환되면서다.

다만, 방역패스는 계속 적용된다. 방역패스 적용 시설의 경우 시설관리자와 이용자의 백신 접종 여부 둥을 확인하기 위해 계속 운영하면 된다.

청소년 방역패스는 현장의 준비 여건 등을 감안, 오는 4월 1일부터 적용키로 결정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오미크론 확산세가 거세지고 있고, 위중증 환자·사망자 수, 중환자 병상 가동률도 조금씩 변화하고 있다"면서도 "깊어지는 민생 경제 어려움을 고려해 개편된 방역의료체계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에서 최소한의 조정은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전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0만983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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