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관리·방문 사업·치매안심센터 등 업무 중단… 탄력적 조직운영

주민들이 중구선별진료소에서 PCR검사와 신속항원검사를 위해 기다리고 있다.(사진=중구)
주민들이 중구선별진료소에서 PCR검사와 신속항원검사를 위해 기다리고 있다.(사진=중구)

[대전=뉴스프리존] 김일환 기자= 대전 중구는 별도 안내 시까지 보건소 전 직원이 코로나19 감염병 업무에 집중 대응한다고 20일 밝혔다.

현재 중구는 하루 평균 확진자수가 500여 명을 웃돌고 있으며, 전국적으로도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이로 인해 PCR검사, 신속항원검사 등 관련 업무를 비롯해 확진자와 밀접접촉자 관리에 일손이 매우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구는 구청장 및 보건복지부 지시사항에 의거해 코로나19 방역 관련 이외의 업무를 일시 중단하고 감염병 대응 업무를 우선 처리하기로 했다. 일시 중단업무는 건강관리사업, 방문사업, 치매안심센터 등이다.

중구보건소는 사무분장을 재실시해 양성자 인적사항 조회, 시스템 입력, 역학조사 등 업무를 배분하고, 야근근무에 대비해 구내식당을 저녁시간에도 운영하기로 했다.

한편 중구는 최근 신속항원검사자가 급증함에 따라 뿌리공원 하상주차장에 별도의 신속항원검사 공간을 확대해 마련했다. 기존의 접수 및 신청서 작성 6곳, 검사 12곳으로 늘리고, 검사결과 대기 공간도 50석 이상 확보했다. 검사 안내에 대해서도 인력 배치, 현수막‧ 배너 추가 설치로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박용갑 중구청장은 “코로나19 확진자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에서 방역 최일선인 의료진과 관련 근무자들이 지치지 않도록 업무를 배분하면서 일부 업무를 일시 중단하게 됐다”며 “감염병이 안정세로 돌아가는 대로 업무는 바로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일 확진자수가 급증하는 만큼, 사적모임을 자제하고 개인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거듭 강조한다”고 당부했다.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