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송월 삼지연 관현악단 단장이 이끄는 북한 예술단 사전 점검단이 서울역에 도착한 22일 오전 서울역에서 보수단체가 인공기와 김정은 사진 화형식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뉴스프리존=이규진기자]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이끄는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이 서울역에 도착한 22일 오전 서울역에서 인공기 '화형식'을 포함한 보수단체의 반대 시위가 열렸다. 대한애국당으로 알려진 이들 단체 회원들은 점검단이 서울역에 도착하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역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평창동계올림픽이 북한 체제를 선전하고, 북핵을 기정사실화하는 사실상 김정은의 평양올림픽으로 전락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을 비롯한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이 22일 오전 강릉 공연장 후보지에 대한 점검을 마친 뒤 서울역에 도착해 오찬장으로 향하고 있다. 이날 보수단체인 대한애국당은 현송월 단장이 차량으로 이동하는 동안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에 반대하는 집회를 벌였다.ⓒ 연합뉴스

이 단체는 "대한민국 정체성이며 상징인 태극기를 없애고, 국적 불명 한반도기를 등장시키고, 북한 응원단과 북한 마식령 스키장 공동훈련을 한다는 것은 강원도민과 평창주민의 땀과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들려는 의도"라고 말했다. 이어 이날 현장에 한반도기와 김정은 위원장 사진, 인공기를 가져와 불을 붙이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경찰은 소화기로 이를 제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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