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자 1차 8,725명, 2차 13,566명, 3차 221,409명
재원중 위중증 환자 643명, 사망 112명
중앙부처 공무원 등 4000명 ‘과부하’ 보건소에 투입한다
기초역학조사·문자 발송 등 담당…보건소는 방역업무 집중
3월부터 확진자 동거인 접종여부 관계없이 격리 면제
10일간 수동감시…3일 이내 PCR 검사 1회·7일차 신속항원검사 권고

[전국=뉴스프리존]박나리 기자= 국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국내 코로나19) 현황 확산세가 이어지고 오미크론 영향은 26일, 16만명을 넘기면서 나흘째 17만 명 안팎으로 이틀째 16만명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신규 환자 166,209명으로 나타났다.

중대본는 오미크론 대유행으로 최근 폭증세에 전날(165,890명)전날보다 229명 늘어났다.

이러한 모습은 1주일 비교하면 1.6배, 2주 전인 12일(5만4천938명)의 3배에 해당한다.

정부는 그럼에도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의 정점을 다음 달 중순으로 보고 있다며, 이때는 하루 확진자가 25만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로써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166,068명, 해외유입 사례는 141명이 확인되어 총 누적 확진자 수는 2,831,283명(해외유입 29,006명)이다.

또한, 재원중 위중증 환자 643명으로 전날보다 12명 줄어났다. 특히나 위중증 환자 수는 이달 중순만 해도 200명대를 유지했으나 점차 늘어 지난 19일 400명대, 23일 500명대가 됐고 전날 600명대로 올라선 뒤 이틀째 600명대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전국 코로나19 중증 병상 가동률도 증가하고 있다.

60세 이상 3차접종 완료자의 오미크론 치명률은 0.5%로 미접종자의 10분의 1,중증화율은 1.11%로 미접종자의 8분의 1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자 수는 70만3천694명으로 전날(65만181명)보다 5만3천513명 늘면서 70만명을 넘었다. 이 가운데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의 건강 모니터링을 받는 60세 이상 등 집중관리군은 10만2천95명이며, 나머지는 자택에서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는 일반관리군이다.

사망자 112명 증가하여 누적 사망자 7,895명(치명률 0.28%)이라고 밝혔다.

지난 1일을 기준하여 17,079명→18,340명→20,268명→22,907명→27,438명→36,345명→38,689명→38,689명→35,283명→36,717명→49,550명→54,120명→53,920명→54,938명→56,430명→54,615명→57,169명→90,493명→93,132명→109,831명→102,211명으로 지난 20일부터 1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04,825명→95,359명→99,569명→171,451명→17,015명→165,890명→166,209명으로 하루 평균 130,945명이다.

나흘째 17만 명 안팎으로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한 신규 확진자는 경기 4만8천150명, 서울 3만6천829명, 인천 1만2천113명 등 수도권만 9만7천92명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이날 0시 기준 신규 1차접종자 8,725명, 2차접종자 13,566명, 3차접종자 221,409명으로, 누적 1차접종자수는 44,846,725명, 2차접종자수는 44,349,600명, 3차접종자수는 31,228,461명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의 통합 검사는 528,139건 진행됐다. 이날 0시 기준 검사 양성률은 29.5%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기본접종을 마친 비율)은 이날 0시 기준 86.4%(누적 4천434만9천600명)이다. 3차 접종은 전체 인구의 60.9%(누적 3천122만8천461명)가 마쳤다.

한편,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은 지난 25일 “오는 3월 1일부터 확진자의 동거인은 예방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모두 격리의무가 면제되며, 10일간 수동감시 대상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진행한 이 제1통제관은 “동거인이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경우 7일간 의무적으로 격리하는 동거인의 격리체계를 개선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검사방식은 3일 이내에 PCR 검사를 한 번 받아야 하고, 7일 차에 자가검사키트로 한 번 더 받을 것을 권고 드린다”면서 “다만, 학교는 학교 초에 적응기간이 필요해 3월 14일부터 적용한다”고 전했다.

또한 “확진자의 입원·격리통지도 3월 1일부터는 기존의 문서 형태에서 문자와 SNS 형태로 변경하게 됐다”면서 “이번 조치로 보건소에서는 확진자 관리에 보다 집중을 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에 조정하는 기준은 오는 3월 1일부터이며, 변경된 지침은 2월 말까지 지자체 및 유관기관에 배포하고 시행일에 기존 지침으로 관리 중인 대상자에게도 소급 적용된다.

다만 학교의 경우는 학기 초 철저한 방역하에 정상적인 등교를 지원하는 차원에서 새학기 적응기간 이후인 3월 14일부터 변경된 지침을 적용한다.

이에 따라 동거인은 확진자 검사일로부터 10일 동안 3일간 자택 대기, 이후 외출 자제 및 사적모임 제한 등의 권고사항을 준수하며, 관할 보건소는 동거인에게 관련 안내와 검사를 진행하도록 했다.

또, 오미크론 확산 속도에 따른 오는 28일부터 42개 중앙행정기관 소속의 공무원 3000명과 군 인력 1000명 등 총 4000명이 전국의 보건소에 파견돼 업무를 분담한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은 25일 정례브리핑에서 “이는 보건소의 업무가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중앙부처와 지자체가 한 몸이 되어서 공동으로 대응함으로써 보건소의 업무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에 파견되는 인원은 중수본과 방대본의 사전교육 후 보건소에서 기초역학조사와 문자 발송, 증상 유선확인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제1통제관은 “정부는 보건소에서 보다 방역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대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면서 “지난 17일부터는 보건증 발급 등 긴급성이 낮거나 다른 기관에서 수행할 수 있는 업무에 대해 전면 중단했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24일부터는 코로나 대응에 필요한 인력을 한시적으로 채용할 수 있도록 예산도 조기에 교부했고, 오는 28일에는 보건소에 중앙부서의 인력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정부의 중앙정부 행정인력지원은 오미크론 변이의 급격한 확산으로 자치단체 대응여력 추가 확보를 위해 추진하는 방안이다.

이를 위해 행정안전부는 보건소의 인력 수요를 바탕으로 총 지원 필요인력을 산출한 후 중앙부처 공무원을 파견하는데, 근무기간은 오미크론 변이 확산의 시급성을 고려해 오는 28일부터 최소 1개월 이상이다.

이 제1통제관은 “정부는 총력을 다해 새로운 방역과 의료체계를 안착시키고, 중증과 사망 피해는 최소화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