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자 수 10만명당 25.6명 → 17.0명 축소 목표

▲ 사진: 서울 마포대교의 자살을 에방하는 문구 ⓒ뉴스프리존

[뉴스프리존=김하경기자]정부는 OECD국가중 가장 취약한 자살률을 2016년 대비 30% 감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우리나라는 2016년 기준 인구10만 명 당 자살률 25.6명, 연간 1만 3092명으로 생을 마감하여 2003년부터 OECD국가 중 자살률 1위라는 오명을 벗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2022년까지 연간 자살자를 1만 명 이내, 인구 10만 명당 자살률 17명으로 축소를 목표로 '자살예방 국가행동계획'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이 실행을 통해 국민 개인의 생명과 평범한 일상을 지키는 위기 사회안전망을 구축해 자살예방 뿐만 아니라 △정신건강 증진 △복지사각지대 해소 △지역공동체성을 회복하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박수현 대변인은 특히 '자살예방 국가행동계획'은 OECD 최고 수준인 자살률을 줄이기 위해 문 대통령의 2017년 9월 자살예방을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 지시에 따라 범정부 차원에서 대책을 수립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새 정부에서 처음으로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확산'을 국정과제에 포함시켰고, 그 일환으로 현장전문가, 지자체, 관계부처가 수차례 협의하여 지자체와 해외에서 성과가 입증된 구체적인 해결방안을 담았다"고 밝혔다. 

향후 추진 일정은 총리실 주관으로 부처·지자체 연차별 세부시행계획을 마련해 2019년 예산반영 등 본격 추진·점검하고, 민관 소통기구로 (가칭) '생명존중·자살예방정책협의회' 출범과 함께 범사회 차원의 운동으로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이번 국가행동계획안의 이행을 위해 관련 부처와 지자체가 힘을 모아 실효성 있게 추진해 주고, 이번 계기를 통해 종교계, 언론계, 재계 등 범 사회 전반으로 국민생명을 지키기 위한 자살예방 실천운동이 전개될 수 있도록 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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