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유 전 의원 용산구 한 식당서 친유승민계 의원들과 오찬...경기도지사 출마설 고개

[서울=뉴스프리존] 최문봉 기자 =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낙선한 유승민 전 의원의 경기도지사 출마 차출설이 고개를  들고 있다.

유승민 전 의원(왼쪽)이  윤석열 대선후보와 함께 종로구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출마한 최재형 후보 당선을 위해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유승민 전 의원(왼쪽)이 윤석열 대선후보와 함께 지난 대선 기간중 종로구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출마한 최재형 후보 당선을 위해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오는 6.1 지방선거와 관련해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16일 측근들과 경기도지사에 출마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유 전 의원은 대선 경선 패배 후 정계 은퇴를 고려하던 중 측근들의 강력한 권유를 받고 숙고에 들어갔으며, 다음 주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서울 용산구의 한 식당에서 친유승민계로 분류되는 국민의힘 의원들과 오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측근들은 "대선주자급 인물이 출마해야 한다"며 경기도지사 출마를 적극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당 안팎에서는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로 유 전 의원이 적격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경기도가 차지하는 위상을 고려하면 '대선주자급' 인물이 나서야 한다는 요구가 많다.

한편 유 전 의원은 이날 모임에서 측근들의 권유를 묵묵히 듣고 난 뒤 "고민해보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다양한 의견과 여론을 살핀 뒤 행보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민의힘에서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인사는 함진규 전 의원과 심재철 전 국회 부의장, 천강정 경기도당 치과의사네트워킹 위원장 등 세 명이다. 또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과 정병국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