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와 미래차 업종전환 관련 투자설명회
"미래차-반도체 부품 생산 기지로 도약할 것"

[경남=뉴스프리존]박유제 기자=미래차 관련 핵심부품 생산기업인 해성디에스㈜와 엘티정밀㈜이 창원에 4200억 원대의 대규모 투자를 결정, 청년고용 확대 등이 기대된다.

경남도와 창원시는 23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이들 기업체와  투자금액 4200억, 신규고용 370명 규모의 투자협약(MOU) 체결과 함께 한국자동차연구원이 주관하는 미래차분야 투자유치 설명회를 열었다.

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과 허성무 창원특례시장이 참석한 이날 설명회에는 해성디에스㈜ 조병학 대표이사, 엘티정밀㈜ 김진국 대표이사, 한국자동차연구원 이순웅 구영모 김현용 본부장 및 자동차 부품기업 21개사도 참석했다.

이번 협약체결을 통해 해성디에스㈜는 창원국가산단에 위치한 사업장 내 유휴부지에 2025년까지 약 3500억을 투자해 자동차용 반도체 리드프레임 및 메모리 반도체 기판 생산시설을 증설한다. 300여명의 지역 청년을 채용해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성장으로 인한 고객사의 수요 증가에 대비하고 중장기 사업 확대에 나선다.

엘티정밀㈜ 역시 창원국가산단에 위치한 제2사업장 내 유휴부지에 2025년까지 약 700억을 투자해 전기차용 2차전지 부품 생산시설을 증설한다. 70여명의 지역 청년을 채용해 전기차 시장 확대로 인한 고객사의 부품 수요 증가에 차질없이 물량을 공급할 수 있도록 대비할 계획이다.

경남도와 창원시는 이들 기업체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기업 투자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하게 된다.

협약식에 이어 한국자동자연구원 주관으로 미래차 업종으로의 전환을 준비하는 자동차 관련 기업 21개사를 대상으로 사업재편 전략수립, 사업기회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미래차 분야 투자유치설명회도 열렸다.

한국자동차연구원의 AI·수소모빌리티·기업지원본부의 본부장들은 ▲차량용 반도체 산업동향과 사업전략 ▲수소전기차 국내외 산업동향 ▲국내 미래차 전환현황을 주제로 미래차 사업재편 및 전환 지원사업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창원시 투자유치단은 차별화된 투자 지원제도에 대한 안내를 통해 기업의 투자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하며 미래산업 투자유치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글로벌 시장 성장에 발맞춰 비약적인 발전을 이뤄내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이바지를 하고 있는 해성디에스㈜와 엘티정밀㈜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미래차 대중화 시대를 대비해 관내 내연기관 중심의 부품 생산기업들이 미래차 사업으로 재편 전환할 수 있도록 산업 생태계 혁신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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