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이민자, 첫 ‘다문화가족사례관리사’ 김영희씨 정식 채용

[ 대구=뉴스프리존]서삼봉 기자 = “이주여성들이 지닌 재능과 능력을 발굴해 한국 사회에서 안정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다문화가정에 대한 인식을 긍정적으로 바꿔나가고 싶습니다.”

대구남구가족센터, 첫 다문화가족사례관리사 탄생/사진=대구 남구청
대구남구가족센터, 첫 다문화가족사례관리사 탄생/사진=대구 남구청

김영희관리사가 지난 2월 가족봉사단 모두多서포터즈 기자단 발대식에 대표로 참여해 결혼이민자 성공사례 청취 소감으로 밝힌 포부다. 중국 출신의 결혼이민자 김영희(38. 대명동)씨가 최근 대구남구가족센터의 다문화가족사례관리사로 정식 채용됐다.

15년 전 결혼해 입국한 결혼이민자 김영희씨는 경북대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한 후 지난 2019년부터 대구남구가족센터에서 결혼이민자들을 위한 통역풀 서비스, 에듀코디네이터, 소통도우미, 다문화이해교육강사 등 이주외국인 여성의 한국사회적응 및 생계활동을 지원하는데 힘써왔다.

뿐만 아니라 모두多서포터즈 SNS기자단으로 정보 사각지대를 예방하고 각종 정보를 홍보하는 등 활발한 활동도 이어갔다. 결혼 이민자들의 한국사회 적응을 위해 노력한 점을 높게 평가 받아 대구시 우수활동가상도 수상했다.

김영희사례관리사는 “제가 받은 도움과 사랑을 우리센터 결혼이민자와 나누고 누군가의 어려움을 공감해 주고 위로와 힘이 되는 사회복지사로 거듭나려고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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