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살려 일자리 안정화로 '혼자 밥 먹는 아이가 없는 안산을 만들고 싶다' 외쳐
15년의 안산시정 특정 정당 독식으로 시민 피해 커... 무능 정치 지도자들로 안산 성장 동력 '암흑'

[경기=뉴스프리존] 김현무 기자=국민의힘 손관승 안산시장 예비후보는 31일 안산역 인근 선거사무소에서 두 달여 남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갈 안산에 대한 자신의 공약을 꼼꼼하게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 

손관승 안상시장 예비후보 (사진=국민의힘 손관승 안산시장 예비후보 캠프)
손관승 안산시장 예비후보 (사진=국민의힘 손관승 안산시장 예비후보 캠프)

충남 예산 출생인 손 예비후보는 김명연 국회의원 비서·특보를 거쳐 제7대 안산시의회 의원, 제20대 대통령선거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조직통합단 국민희망위원회 안산시 선대본부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안산시의회 의원재직 시절 발빠른 움직임 속에 시민복지증진을 위해 활발한 입법활동 및 정책연구를 펼치며, 경기의정대상 수상 등 정책중심의 의정활동으로 지역 내 정가와 시민들의 기대가 큰 지역일꾼으로 정평이 나 있다.

이날 손 예비후보는 "지난 15년 안산 시정을 되돌아봐 주시길 바란다. 특정 정당의 독식에 따른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의 피해로 쌓여가고 있다"라며 "더 이상은 안된다. 우리 가족과 건전한 시민사회, 다음세대의 아이들을 위해 변화를 만들어 내야 한다. 공정과 정의, 사랑을 이야기 할 수 있는 안산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손 예비후보는 '혼자 밥 먹는 아이가 없는 안산을 만들고 싶다'는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통해 삶의 여유가 있는 안산을 희망하는 시민들에게 작은 울림을 선사해 향후 본격적인 선거활동에 귀추가 주목된다.

아래는 국민의힘 손관승 안산시장 예비후보의 출마선언 전문이다.

존경하는 안산시민 여러분께 안녕하십니까?

국민의힘 안산시장 예비후보 손관승입니다.

지난 2년 코로나로 인해 우리 일상에 많은 변화와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안산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정치인으로 가장 우선시해야 할 것은 시민의 불편을 초래하지 않는 것입니다. 따라서 별도의 기자회견이나 방역수칙에 위배되는 사람을 모으는 행사는 하지 않겠습니다.

존경하는 안산시민여러분

“혼자 밥 먹는 아이가 없는 안산을 만들고 싶습니다.”

안산시는 국가산업단지의 배후 도시로 지난 40여년의 시간동안 성장해 왔습니다.

1986년 안산의 시 승격 이후 인구 30만의 계획도시에서 인구 70만의 중견도시로 발전해 왔습니다.

무능한 정치 지도자들로 인해 2022년 현재 안산시는 성장 동력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노후주택의 재건축으로 인해 주거환경은 나아지고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도시노동자 급여로는 내 집 마련이 어려운 현실에 직면하고 있기도 합니다.

불과 15년 전만 하더라도 안산시는 생기가 넘치고 소상공인의 웃음소리,  공업단지의 기계소리가 쉬는 날이 없을 정도로 건강하고 활력이 넘치는 도시였습니다.

지금 안산시는 코로나로 인한 피해와 더불어 노후화되어가는 산업단지의 현실에 경기침체, 인구는 감소 등 시민의 시름은 깊어만 가고 있습니다.

이제, 안산시의 변화와 도약을 위해 시민의 대표권자인 시장부터 바뀌어야 합니다.

한 지역의 정치인으로 십-수년을 정치일선에 있으면서 안산의 쇠퇴를 감지하지 못하고 다시금 시민의 선택을 강요하는 그런 무식한 정치꾼들은 더 이상 선택 되서는 안 됩니다. 시의 규모나 재정 등 기본을 모르니 안산이 당면하고 풀어야 할 과제도 모르고 있는 것입니다. 

낙서만도 못한 글로 대기업, 명문학군 유치와 안산시의 재정으로 불가능한 지원을 남발하는 것 같아 한심하기도 합니다.

제조업 근간 산업으로 성장한 안산은 안산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산업과 경제활동에 선택과 집중이 필요합니다.

안산시민은 무능하고, 우유부단하며, 특권의식에 사로잡혀 사리사욕에 눈이 멀고, 정책철학 조차 부재한 ‘결정장애’ 정치꾼이 선택되기를 바라지 않으실 것입니다. 

우리는 누구나 땀 흘려 일하고 성실히 세금을 납부하며 가족과 이웃을 벗 삼아 정직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난 15년 안산 시정을 되돌아 봐 주십시오.

특정 정당의 독식에 따른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의 피해로 쌓여가고 있습니다. 가장 공정해야 할 공직과 교육현장, 일자리조차도 출신지역과 정치편향성에 따라 성패가 나뉘고 정치권에 기생하는 자들의 결정에 좌지우지 되고 있습니다.

이제 더 이상은 안 됩니다. 

우리 가족과 건전한 시민사회 다음세대의 아이들을 위해 우리 스스로가 변화를 만들어 내야 합니다. 

지금 시민여러분 앞에 서는 저는 두렵습니다. 

잘 할 수 있을까? 나 또한 정치꾼으로 전락(轉落)되지는 않을까?

시민여러분 저는 자식 앞에 부끄럽지 않은 아버지가 되고 싶습니다.

18세의 나이에 반월공단 노동자로 안산시민으로 안산시의회의원으로 안산에서 시민여러분과 함께 살아왔습니다.

충남 예산에서의 성장과 안산 시민으로의 삶 속에서 제가 느끼고 배우고 힘들어 했던 경험을 담아 다음세대의 아이들에게 더 나은 기회를 제공하고 저와 같은 기성세대들에게는 더 나은 내일을 준비 할 수 있는 안산을 만들고 싶습니다.

“손관승이 하면 안산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제, 손관승이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갈 안산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시 청사 부지를 포함한 공공용지에 시민과 청년들을 위한 주택을 건설하겠습니다.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청년세대 및 신혼부부의 고정 지출을 줄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더 나은 주거환경으로 도약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과거와 같은 소형주택보다 도시생활에 필요한 주거면적을 갖춘 주택을 공급하여 도시노동자 급여로 내 집 마련이 어려운 문제를 해소하고 관내 주택가격을 안정시키도록 하겠습니다.

#일자리의 다양성과 연속성·전문성에 따른 지원 체계를 마련하겠습니다.
산업단지는 각 특성에 맞는 기업지원과 더불어 노동자를 직접지원 할 수 있는 전담 기구를 구성하겠습니다.
사회초년생들의 직업선택에 있어 실패를 줄이기 위해 다양한 직업체험 ‘안성맞춤’ 프로그램을 만들고 지원하겠습니다.
산업단지 특성에 따라 한 직종 장기 종사자를 위한 맞춤형 장인 발굴과 지원 및 인생이모작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습니다.

#공교육을 강화하고 체험교육을 확대하겠습니다.
모두가 1등이 될 수는 없습니다. 우리 아이가 1등이 아니어도 명문학교에 진학을 하지 않아도 우리의 소중한 아이이고 사회의 일원입니다. 아이들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창의교육을 실현 할 수 있도록 직업전문학교 및 시립전문대를 양성하고 지원하겠습니다.
“미네르바스쿨”과 같은 창의, 체험교육의 틀을 갖추겠습니다.

#여성·아동의 안전 및 시민의 안전을 통합 할 기구를 구성하겠습니다.
관내 방제단, 로보캅, 자율방범대, 자녀안심운동본부 등을 하나의 시민안전단으로 확대 개편하겠습니다.

#문화·예술을 잇는 관광특구를 조성하겠습니다.
장기간 집행되지 못한 도시계획시설의 조기 착공과 고잔 뜰에서 대부도를 연결하는 다리(우음도+형도)를 건설하겠습니다. 시화호에 설치된 송전설로를 다리 하부공간으로 이전하여 랜드 마크가 될 수 있는 아름다운 ‘선 수교’를 건설하겠습니다.
관내의 공공시설 및 도 시설을 교육과 문화, 예술의 공간으로 활용하고, 지역예술인분들이 상시 사용가능한 공간으로 제공하여 전시, 창작과 더불어 시민의 접근성을 높이겠습니다.

#공직사회의 친절도를 향상하겠습니다.
우선 선출직의 특권인 과도한 의전과 의전차량 등을 공용차량으로 대체 하겠습니다. 사장실을 청사 1층 북카페 옆에 설치해 시민 누구나 소통의 장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공무원의 친절도 평가시스템을 마련하고 삼진아웃제를 적용해 공직평가에 반영하겠습니다.

#와스타디움을 돔구장으로 체육시설을 시민의 품으로 돌려드리겠습니다.
연중 스포츠 경기와 다양한 문화공연이 가능하도록 하겠습니다.
특정 단체의 전유물로 인식된 관내 각종 체육시설을 시민누구나 사용가능한 개방형시설로 변경하겠습니다.

#시민시장과 농수산물도매센터를 이전하겠습니다.
시장 부지에는 공원 주거 공간을 조성하여 도시의 미관을 개선하겠습니다. 현재의 시장은 시 외곽 교통과 접근성이 용이한 구간으로 이전하여 도소매가 함께 어우러지진 안산형 ‘365안산시장’을 추진하겠습니다.

#안산시민 페스티벌 ‘가자안산으로’를 추진하겠습니다.
국제거리극 축제 등 예산 낭비가 심한 산별적인 축제를 지양(止揚) 하고 시민이 만들고 시민이 참여하는 축제, (예술, 연극, 영화, 공연, 뮤직, 게임 등) 안산형 엔터테이먼트 주식회사를 통해 지역의 인재를 발굴하고 지원하겠습니다.

#안산을 디자인 하다.
도시계획의 패러다임을 바꿔 아름다운 공원과 건축물이 지어 지도록 하겠습니다. 대부도를 비롯한 시에 새로이 건축되는 건축물에 있어 디자인 자체만으로도 관광 상품이 되도록 제도를 개선하고 지원하겠습니다.

#지역 언론을 육성하고 지원하겠습니다.
지자체의 유일한 외부 감시기구인 지역신문, 방송 등을 육성 지원하여 시민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독점적 정보에 따른 부패를 해소하겠습니다.

#안산시의 민간위탁사업을 비영리 기업으로 순차 전환하겠습니다.
공공단체의 위탁사업은 공공성 확보와 지속성을 담보로 중장기적 로드맵을 만들어 관내 유공자단체 및 산업재해가족, 장애인단체, 취업취약그룹 등에서 운영되도록 하겠습니다.(복지, 의료, 생활폐기물, 음식물, 청소, 방범 등)

#출산과 육아를 지원하겠습니다.
시립 산후조리원을 신설, 확대하고, 자연친화적 거점에 있는 예절관을 비롯하여 민간조직이 사용하고 있는 시설 등을 미혼모 지원시설로 변경 지원하여 편견 없는 사회의 구성원으로 성장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나아가, 공동 또는 공적 육아 지원 전담조직을 구성하겠습니다.

#고령화 시대의 삶에 대비 하겠습니다.
고령화 사회를 대비하기 위하여 지금의 소규모경로당 문화를 중대형 거점형 복합 문화·교육·창작 및 근로가 가능한 규모의 시설로 변경하고 나아가 100세 시대에 걸맞은 의료케어 서비스를 도입하겠습니다.
또한, ‘100세 만세’ 기금을 조성하여 노년의 삶에 희망을 드리겠습니다.

#지구촌 마을과 휴머니즘 확대 하겠습니다.
안산은 지구촌 사람과 문화가 공존하는 도시입니다.
태어난 국가나 피부색, 언어로 발생하는 사회적 편견을 반드시 없도록 하겠습니다. 지구촌 마을에서 우리는 하나 라는 인식전환 교육과 더불어 중도입국자녀, 결혼이주가족과 아이들을 위한 일대일 멘토-멘티 전담 기구를 구성하고 지원하겠습니다.
  
#화물주차장을 확충하고 산책로를 확보하겠습니다.
시 외곽에 화물주차장 확충을 통해 주택가 도로 어린이 안전통학로를 확보하고 시민산책로를 증설하겠습니다. 철저한 단속과 개도를 병행하여 안산시만은 도로변 이면 주차로 인한 피해와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정치적 일자리를 실력에 따른 공정한 일자리로 돌려드리겠습니다.
지역연고 및 정치적 안배에 따른 일자리를 전수 조사하여 균등한 기회의 일자리로 시민께 돌려드리겠습니다.
산하기관, 유관단체, 체육회 등에 포진한 낙하산인사, 알박기, 등에 대해 전문성을 겸비한 공정한 인사로 개선하겠습니다.
공직사회의 평가 또한 근속연수와 시민사회 평가 내부평가를 통한 시스템을 마련하여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고 인사검증위원회를 두어 공직자내부 참여를 보장하겠습니다.

#단절된 시가지를 살려 도시를 연결하겠습니다.
백운동, 초지동(화랑유원지), 중앙동, 이동,(화훼단지), 반월동 구간의 단절 된 시가지를 연결 상업, 주거, 공원을 조성하여 단절 된 시가지를 연결하여 안산시 도시 미관과 지역경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습니다.

#소상공인을 위한 희망 회복 보험을 조성하겠습니다.
감염병과 같이 예측 할 수 없는 피해에 대비하기 위해 정책적으로 소상공인을 지원 할 수 있는 보험 또는 기금을 조성하겠습니다.

#지난 15년간 안산시민이 의구심을 갖는 부정부패 및 특혜, 인사비리 등의 사건을 전수 재조사하겠습니다.
공공기관 및 정치인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부정부패 및 특혜 등 시민사회가 의구심을 갖는 사건의 재조사를 통해 시의 청렴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고 안산시민의 피해가 발생한 사건에 대하여 오롯이 시민에게 알리고 보상하겠습니다.
공소시효가 만료된 사건이라 하더라도 재조사를 통해 시민에게 전부 공개하고, 다시는 범법자들이 시민 앞에 나설 수 없는 사회를 조성하겠습니다. 

앞서 저는 “혼자 밥 먹는 아이가 없는 안산을 만들고 싶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지역경제가 살아나고, 일자리가 안정되고 삶의 여유가 생기면 우리 아이들과의 더 많은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단지 밥을 같이 먹는 그런 일상이 아닌 가족 간의 정이 넘치고 이웃과 나들이를 하며, 우리 아이들에게 공정과 정의를 이야기하고 사랑을 이야기 할 수 있는 그런 안산을 만들고 싶습니다. 

끝으로..
#안산시민 모두가 중산층이 되는 날 까지 함께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안산시장 예비후보 손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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