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오후 4시 발생한 포스코서 작업중 근로자 4명 질식사/사진=영상화면캡쳐

[뉴스프리존,포항=장병철 기자]25일 오후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냉각탑 충전재 교체작업을 하던 근로자 4명이 가스에 질식해 숨지는 사고와 관련해 포스코가 사과문을 발표했다.

경북 포항시 남구 괴동동 포항제철소 안 3파이넥스 에너지부 산소공급 설비공장 냉각타워에서 이날 오후 4시경 외주업체 소속 근로자 이모(47)씨, 포스코가 첫 직장이었던 20대 등 4명이 냉각기 교체작업을 하던 중 질소가스에 질식해 포항 시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모두 사망했다.

포스코는 이날 사과문에서 "포항제철소 산소공장의 정비과정에서 외주사 직원분들의 고귀한 목숨이 희생되신 데 대해 참담하고 안타까운 심정이다"라며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직원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에게도 심심한 애도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포스코는 "현재 사고대책반을 설치해 신속한 사고 수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철저한 원인 규명을 통해 이러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모든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관계기관의 조사에도 성실히 임해 사고 원인을 밝히는 데 적극 협조하겠다"며 "책임감을 갖고 고인들과 유가족분들께 회사가 할 수 있는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후속 수습에 정성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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