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길 국민의힘 부산남구청장 예비후보 합동인터뷰
부산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유엔특구 차별성 강화, 청렴도 제고 등 공약

[부산=뉴스프리존] 최슬기 기자=제8회 지방선거가 두 달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부산 남구는 재선을 노리는 박재범 구청장을 필두로 국민의힘에서도 7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해 부산에서 최대 격전지로 꼽힌다.

국민의힘은 김병원 전 경성대 교수, 김선길·오은택·송순임·이희철·진남일 전 시의회 의원, 유정기 부산시당 주거안정특별위원장이 일찌감치 후보군을 형성, 당내 경쟁이 치열하게 진행 중이다.

그 중 5대·6대 시의원을 지낸 김선길 국민의힘 남구청장 예비후보는 1991년 국회의원 비서관으로 정치활동을 시작한 이래 30년이 넘는 세월동안 남구 현안을 들여다보며 누구보다 남구 민심에 정통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김 예비후보는 <뉴스프리존>등 미디어연합취재단과의 합동인터뷰를 통해 “정치인생 30년 동안 오직 한 길로 남구만을 위해 봉사해왔다. 그간 갈고 닦은 노하우로 남구를 위해 더 큰 봉사를 펼치고 싶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남구청장 선거에 세 번째 도전하는 김 예비후보는 ▲세계유일 유엔특구로서 남구의 차별성 강화 ▲의전특권 등을 근절하는 청렴한 구정 등을 대표 공약으로 내걸었다.

김 예비후보는 “남구에는 극동에 위치한 작은 반도국가의 자유민주주의를 위해 싸우다 전사한 유엔참전용사들의 고귀한 넋이 잠든 유엔기념공원이 있다”며 “세계 유일의 유엔기념묘지이자, 국제협력정신의 소중함을 되새기게 하는 상징적 의미가 큰 유적인 유엔기념공원을 중심으로 유엔특구로서의 차별성을 부각시키겠다”고 밝혔다.

지난 1일 김선길 국민의힘 부산남구청장 예비후보가 뉴스프리존 등 미디어연합취재단과 합동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1일 김선길 국민의힘 부산남구청장 예비후보가 뉴스프리존 등 미디어연합취재단과 합동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미디어연합취재단

김 예비후보는 유엔특구와 관련한 세부 공약에 대해 “유엔기념공원의 자유민주주의 성지화 사업, 유엔청년축제 개최 등 유엔 문화콘텐츠 사업을 추진해 젊은 세대들에게 유엔기념공원의 역사적 의미를 상기시키는 동시에, 유엔특구로서 남구의 위상을 높일 수 있다”며 “UN기념박물관의 건립과 유엔구(가칭)로 행정구역 명칭 변경도 구상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예비후보는 현 남구청이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하는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2020년과 2021년 2년 연속으로 내부청렴도 최하위를 기록한 것을 꼬집으며 ‘청렴한 구정’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 구청장이 새벽에 시장을 방문하고, 예방접종 현장도 방문하는 등 구민들과 직접적으로 소통하는 기회가 많아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부분이 있는 반면, 내부청렴도에서 2년 연속으로 전국 최하위 등급의 성적을 받았다는 것은 구청 내부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것”이라며 “구청 구성원들 간 원활한 소통은 물론 각종 황제 의전과 민폐 의전 등 의전특권을 근절하고, 공정과 상식을 바탕으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구정을 펼쳐 ‘청렴하고 깨끗한’ 구청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김 예비후보는 “새로운 윤석열 정부의 국정동력을 위해, 그리고 남구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재선 부산시의원과 운영위원장으로 능력을 십분 발휘한 김선길에게 기회를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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