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환 원내대변인 “국민께서 납득할 수 있도록 분명한 해명과 수사 협조를 기대한다”

[서울=뉴스프리존] 최문봉 기자 = 더불어민주당 오영환 원내대변인은 7일 오후 4시 40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 브리핑을 통해 “이준석 대표는 성접대 및 증거 인멸 교사 의혹에 대해 해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오영환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사진=연합뉴스)
오영환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사진=연합뉴스)

오 원내대변인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성접대 의혹과 관련해 증거 인멸을 교사했다는 혐의로 경찰에 고발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제1야당 대표이자 곧 집권여당의 대표가 될 사람이 성접대도 부족해 증거인멸을 교사한 것이 사실이라면, 이는 대단히 심각한 문제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의혹을 제기한 측의 공신력을 신뢰하기 어려워 그동안 지켜봐왔지만 의혹이 해소되기는 커녕 오히려 이준석 대표의 통화녹취 등 물증이 나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각 정당에서 지방선거 공천을 앞두고 도덕성 검증 기준을 강화하고 있으며, 국민의힘은 신설하는 5대 부적격 기준에 성 비위를 포함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정작 공천을 이끌어 가야할 당대표에게 성 비위 의혹이 따라서야 되겠습니까"라고 이 대표의 해명을 촉구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사진=연합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성접대 의혹과 관련해 증거 인멸을 교사했다는 혐의로 경찰에 고발돼 정가에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 원내대변인은 “이같은 의혹을 덮기 위해 증거를 인멸하도록 교사했다면, 공인의 자격이 없는 만큼 물쩍 넘어갈 사안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더욱이 의혹을 제기한 강용석 변호사는 성상납 증거인멸교사를 지적했더니 복당을 불허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서고 있다"고 부연했다.

오 원내대변인은 “이 대표가 고발된 만큼 경찰 수사가 진행되겠지만 수사에 앞서 국민께서 납득할 수 있도록 분명한 해명과 수사 협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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