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인구 30만 넘어섰지만 '화장장’ 없어 시민 불편....원정 화장시 6배 추가 비용 발생

[경기=뉴스프리존] 최문봉 기자 = ‘하남시 빨간 가방’이라는 별칭으로 잘 알려진 국민의힘 구경서 하남시장 예비후보가 최근 코로나 사태로 인해 화장시설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급증, 5일장과 6일장을 치르는 시민들의 애로사항을 해결코자 ‘하남시립화장장’ 건립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국민의힘 구경서 하남시장 예비후보가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스프리존 DB)
국민의힘 구경서 하남시장 예비후보가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스프리존 DB)

12일 구 후보는 보도 자료를 통해 “하남시는 인구 30만을 넘어섰고, 앞으로 교산 신도시가 들어설 경우 하남시 인구는 50만에 달해 공익적인 측면에서 시립화장장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시립화장장’ 건립과 관련해 “위치는 현재 마루공원 부지가 될지 제 3의 후보지가 될지 면밀히 검토하는 한편 최우선적으로 주민들의 동의를 받아 추진하겠다"고 강조하며 "수요에 맞는 화장시설을 하남시 자체적으로 갖추어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는 한편, 화장장 시설을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하남시에는 시민이 사용할 수 있는 종합 장사시설인 마루공원 (하남시 천현동, 하남대로 545번길 22-30)은 장례식장 빈소 6실(38평~100평형), 염습실 1실, 영결식장 1실과 봉안당 지상2층(개인단, 부부단), 지하1층(무연고단)등 총 4,620㎡ 규모의 시설로서 하남도시공사에서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하남시는 현재 화장장 시설이 없어 시민들이 인근 성남시 등 화장장을 이용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또 원정 화장 시에는 관내 주민에 비해 화장장 비용이 평균 6배의 추가 비용이 발생해 시민들 장례비용에 부담을 주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구 후보는 “국내 화장률은 누적 집계에서 90%를 돌파했으나 화장장은 60여 곳으로 수요에 비해 공급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며, 화장장 신축이 더디게 증가하고 있다"며 "화장장 수요 증가에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출산 고령화로 묘지관리 후손의 부족, 편리성 추구 및 친환경에 대한 관심 증대에 따라, 화장 중심의 장례문화, 자연장 선호가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다"라면서 ”화장시설의 경우, 3~5기의 화장로를 시설하고, 화장시설 설치기간(3∼5년 이상)을 고려해 건립돼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구 후보는 하남시민들에게 첫 번째 공약으로 ‘하남FC (K2 리그) 프로축구단’ 창단, 두 번째 ‘하남시 글로벌기업마켓팅전략단’ 발족, 세 번째 ‘미사경정장을 시민의 품으로’ 네 번째 ‘하남사회복지재단 설립’ 등 시민 생활에 밀접한 관심 공약들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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