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신예 추상작가...5월 22일까지 쾨닉서울 개인전
" 에너지, 진실성, 의도, 속도로 받아내는 몸의 이야기"

[서울 =뉴스프리존]편완식 미술전문기자=미국 신예 추상회화 작가 오스틴 위너(Austyn Weiner)의 개인전이 22일까지 쾨닉 서울에서 열린다. 기존에 선보여 온 대형 페인팅 작업과 최근 여행 중 꾸준히 그려 온 드로잉들에서 출발한 유화 신작들을 볼 수 있다.

작가는 끊임없는 낙서, 작문, 사진 촬영, 드로잉을 비롯한 매일의 기록적 습관의 연장선상에서, 감정을 몸으로 받아내는 자세로 작업을 한다. 시사문제와 여성 경험에 대한 본능적 반응을 반영하고 있다.

“어느 순간 물질은 작용을 멈추고, 당신과 문제만이 남는 순간이 옵니다. 가장 큰 제스처와 가장 작은 제스처 모두 의미를 가집니다. 그것은 제가 만드는 움직임이 아닌 에너지, 진실성, 의도, 속도입니다. 화면에는 움직임과 에너지, 그리고 불안이 존재합니다. 삶 또한 화면에서 느껴지고 보입니다. 하나의 제스처가 무엇 혹은 모든 것이 될 때의 아드레날린이야말로 제가 사는 이유이며, 이것이 유일하게 저를 몰두하게 만들고, 제 모든 것을 쏟아붓게 만듭니다. ”

그는 최근 두 달간의 여행을 마치고 호텔 메모지, 비행기 티켓, 메뉴판, 그 외의 것에 그린 150개의 작업과 함께 집으로 돌아왔다.

“제 작업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종이에 다시 손을 댄 건 오랜만이었습니다. 제 페인팅의 새로운 기준점이 되고 있습니다.”

그는 이전 시리즈 ‘Vertigo(현기증)’의 대형 작업들을 통해 소중한 신체적 경험을 했다. 이번 전시의 출품된 신작들은 그때의 경험과 여행 중 종이에 쌓인 친밀감이 혼합된 것이다.

“크고 작은 제스처에 동일하게 초점을 맞추며, 서로 충돌되고 스며드는 색에 대한 탐구를 지속합니다. 또한 선의 무게는 제 회화적 접근법에서 계속해서 중추적인 역할을 합니다.”

위너는 목탄, 페인트, 유채, 오일 스틱에 이르는 다양한 도구와 작은 종이작업에서 대형 캔버스 작업에 이르기까지 제한을 두지 않는다.  인간의 주관적 감정에서 야기된 양분화된 힘들(로맨스, 거절, 고립 등)을 묘사하고 있다.

LA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위너는 미시간 대학과 파슨스 디자인 스쿨에서 사진을 전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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