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동향 사전파악 ‘적극 대응’

[전남=뉴스프리존]박우훈 기자= 순천시가 25일 내년 주요 현안 사업 국고 활동 보고회를 갖고 국고 건의활동 중 중앙부처가 제시한 의견과 대응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순천시청사 전경
순천시청사 전경

앞서 순천시는 여러 차례 보고회를 통해 111건 7조 1311억 원(2023년 국비건의 4716억 원)의 대규모 현안 사업을 발굴한 바 있다.

기존에 발굴했던 공모사업 외에 새 정부 국정과제에 맞는 30여 개의 신규 공모사업을 추가 발굴, 4월 현재 50개의 공모사업에 응모했다.

그중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 설치 시범사업 969억 원, 상병수당 시범사업 100억 원 등 23개 사업이 선정돼 1123억 원을 확보했다.

순천시는 2월부터 문화체육관광부, 행정안전부, 중소벤처기업부, 산림청 등을 방문, 사업을 건의하는 등 중앙부처를 수시 방문해 현안사업을 예산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특히 지난 5일에는 새 정부 국정과제에 지역 핵심사업 반영을 위해 인수위를 방문, 순천 정원 도시 조성 등 10건의 지역 현안사업을 건의했다.

7일에는 보성군과 세계유산인 여자만 갯벌 보호를 위한 공동 협력 회의를 개최해 3000억 원의 여자만 국가갯벌 습지 정원 사업을 전남도와 해양수산부에 공동 건의키로 했다.

주요 현안사업은 ▲전남 그린 스타트업 타운 조성 300억 ▲생물전환 바이오 특화지식산업센터 구축 320억 ▲유네스코 여자만 갯벌습지 정원조성 3000억 ▲외서 특화 농공단지 조성 359억 ▲국립 민속박물관 호남분관 유치 480억 ▲국립보훈요양원 건립 350억 등이다.

지역의 핵심 SOC사업은 ▲전라선 고속철도 건설 예타 선정 ▲경전선 전철화 2500억 ▲국도 2호선 대체 우회도로 개설 제6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 반영 건의 등이다.

공모사업은 ▲유기성폐자원 통합바이오가스화시설 설치 시범사업 969억 ▲전남 디지털 에니메이션 센터 조성 300억 ▲농촌협약사업 425억 ▲상병수당 시범사업 110억 등이다.

또 전남도 균특 전환 사업은 ▲남도 예술의 전당 건립 1000억 ▲정유재란 전적지 역사 공원화 사업 668억 ▲순천만 오토캠핑장 조성 30억 ▲코리아 둘레길 관광 명품화 사업 20억 ▲자료 중심 통합 도서관 건립 200억 등이다.

순천시는 국비 확보를 위해 지역 연고 국회의원과 중앙부처 인맥을 총동원하고, 정부 예산 편성 흐름도, 정부·국회 예산 심의 대응, 설득 논리 개발 방법, 사전 이행 절차 등을 수록한 국비 확보 활동 매뉴얼을 전 직원에게 배부해 교육을 실시하는 등 직원들의 국비 확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있다.

손점식 순천시장 권한대행은 “국비 사업은 지역경제에 파급 효과가 큰 만큼 정부 동향을 사전에 파악하고 적극 대응해 내년에 계획된 사업들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국비 확보에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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