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조은정 기자='한화와 함께하는 2022 교향악축제'가 24일, 과천시립교향악단의 공연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올해 34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지난 4월 2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진행됐다.

4월 2일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개막공연을 시작했으며, 국내·외 지휘자 20명과 22명의 협연자들이 참여했다. 부제는 '하모니'였다. 20회의 공연 중 6회 공연이 매진됐고, 약 2만 2000명이 관람했다. 모든 공연은 예술의전당 야외무대의 대형 모니터와 온라인을 통해 중계됐다.

서울시립교향악단 연주, 마르코 레토냐 지휘, 바이올리니스트 한수진의 협연으로 진행된 '한화와 함께하는 2022 교향악축제' 공연 모습. (사진=한화그룹)
서울시립교향악단 연주, 마르코 레토냐 지휘, 바이올리니스트 한수진의 협연으로 진행된 '한화와 함께하는 2022 교향악축제' 공연 모습. (사진=한화그룹)

교향악축제는 20여년 전, 외환위기 여파로 기업들이 후원을 꺼리면서 중단될 위기에 처하자 한화가 후원에 나섰으며, 2000년부터 23년째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2000년 이후 총 394개의 교향악단과 444명의 협연자가 교향악축제 무대에 올랐으며, 1143곡이 연주되고, 55만 명이 넘는 관객들이 관람했다.

예술의전당은 감사의 표시로, 2009년 후원 10년째를 맞아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을 '예술의전당 종신회원 1호'로 추대했으며, 후원 20년째인 지난 2019년에는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로비 벽면에 후원 기업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는 기념 명패를 제작하면서 한화를 처음으로 올렸다. 한화의 후원 덕에 공연 티켓 가격은 1만~5만 원으로, 일반 오케스트라 공연의 절반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

한편, 2023년부터 한화와 함께하는 교향악축제는 예술의전당 전관 개관 30주년을 맞아 개최 시기를 6월로 변경, 야외 부대 활동을 확대해 축제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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