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1일 우리의 '어린이날'과 비슷한 성격의 기념일인 '국제아동절'을 맞았다.
[연합통신넷=허엽기자] 북한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일 65번째 국제아동절을 맞아 김정은 제1비서의 육아원, 애육원 어린이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과 콩우유 공급, 어린이병원 건립 등의 사례를 들면서 김 제1비서의 어린이 사랑을 선전했다.


국제아동절은 주로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다니는 연령대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명절로, 1949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국제민주여성연맹이사회에서 제정된 대표적인 사회주의권의 명절이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6면 곳곳에 '위대한 사랑 속에 나라의 왕으로 부럼없이 자란다'는 제목의 글과 고아원인 평양애육원·육아원 소개 등 국제아동절 관련 기사를 다뤘다.

신문은 김정은 제1위원장의 지난해 국제아동절 평양애육원 시찰 소식과 옥류아동전문병원 건설장 시찰 소식 등을 다시 전하며 "원수님의 숭고한 후대관과 열렬한 후대 사랑"이라고 강조했다.

조선중앙방송은 사회주의 보육 체제를 자랑하면서 "온 나라 거리와 마을마다 축복받은 우리 아이들의 밝고 명랑한 행복의 웃음소리, 노래소리가 끝없이 울려 퍼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남선전용 웹사이트인 우리민족끼리도 주북 시리아대사의 부인 이지스 사이드의 수기를 통해 "진정한 인권을 알려거든 어린이 천국인 조선에 와보라"고 선전하기도 했다

소식통에 의하면, 제2차 세계대전에서 희생된 전 세계 아동들을 추모하고 아동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1949년 11월 구 소련 모스크바 국제민주여성동맹 이사회 총회에서 아동절로 결정한 이후부터 북한에서는 6월1일을 국제아동절로 지정했다.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