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마스크도 안녕"...'일상회복' 거리두기 해제 후 활기를 찾은 대학가

[ 전국 =뉴스프리존]박나리 기자= 국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현황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신규 환자는 29일, 전국에서 5만 여명으로 확인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0시를 기준하여 코로나19 관련 방역당국과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각 지방자치단체및 전국 17개 시도에서 감염 환자만 5만568명으로 나타났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5만538명, 해외 유입 30명이 확인되어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7,144,065명 (해외유입 31,898명)이다.

이는 전날보다도 6천여 명 감소했다.

이는 일주일 전보다 3만여 명보다도 2주 전보다 7만5천여 명 적어진것.

국내 발생 재원 위중증 환자 526명으로 사흘째 5백 명대이다.

또한, 코로나19 사망자 136명이 사망하여 누적 사망자 2만2,724명으로 나타났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중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11,600명(23.0%)이며, 18세 이하는 8,748명(17.3%)이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50,538명이며(최근 1주간 일 평균 92,882.3명), 수도권에서 37,720명(46.5%) 비수도권에서는 43,323명(53.5%)이 발생하였다.

로나19 병상 보유량은 전체 33,201병상이다. 병상 가동률은 위중증병상 27.6%, 준-중증병상 35.3% 중등증병상 18.8%이다.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10.4%이다.

재택치료자 집중관리군의 건강관리(1일 2회)를 위한 관리의료기관은 전국 1,107개소이며, 재택치료자 일반관리군 전화상담·처방이 가능한 동네 의료기관은 전국 9,703개소이다.

신속항원검사가 가능한 의료기관은 호흡기전담클리닉 477개소, 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 10,041개소로, 전국에 10,518개소가 있다. 

먼저, 코로나19 치료제인 ‘베클루리주(길리어드, 렘데시비르)’는 현재까지 543개 병원 78,989명의 환자에게 투여되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단장: 정은경 청장)은 4월 29일 0시 기준 1차접종자 1,068명, 2차접종자 1,345명, 3차접종자 9,436명, 4차접종자 198,844명으로, 누적 1차접종자수는 45,027,685명, 2차접종자수는 44,543,484명, 3차접종자수는 33,101,901명, 4차접종자수는 1,670,097명이라고 밝혔다.

한편, 사회적 거리 두기 해제에 따른 '일상 회복' 10여 일째, 어느 곳보다 설레고 들뜰 곳이 바로 대학가로 2년 1개월 넘게 진행된 거리두기는 특히 자영업자, 소상공인에 큰 타격을 입혔다. 이 중에서도 대학가 인근에서 장사하는 상인들은 거리두기를 나 홀로 견뎌냈다. 코로나19로 많은 대학이 비대면강의로 전환하면서 학교로 오는 대학생들이 사라졌기 때문. 대학생이 사라진 대학가. 썰렁함을 채울 순 없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어도, 대학가는 계속 비대면을 유지했다. 

하지만, 올해 개강부터 대학가는 대학생들로 북적였다.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률이 높아졌고, 대면수업에 대한 갈증으로 대부분의 대학가는 대면과 비대면을 혼합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 4월 18일부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대학가는 코로나19 이전으로 조심스럽게 돌아가고 있다. 

다음 주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도 일부 해제한다는 정부 발표도 나오면서 활기가 더해지고 있는 가운데 따스한 봄을 맞아, 북적거리는 대학가를 둘러봤다. 먼저 학교는 대면수업을 확대하면서도 방역을 위한 행정은 계속하고 있다. 내가 다니는 대학은 강의 후 강의실에 방역을 시행하고 있으며, 학교 정문과 중문, 후문에 각각 방역 부스를 설치, 전자시스템을 통해 모든 학생의 출입 여부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방역 부스는 재학생의 코로나19 감염 시, 동선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용했다. 실제 나도 학기 중에 코로나19에 감염됐는데, 방역 부스를 통과해 관련 기록이 남았고, 그로 인한 연쇄 확진을 막을 수 있었다.

학교 방역 부스. 반드시 이 곳을 통과해야만 한다.

학교 앞 대학가도 활기를 찾았다. 거리두기가 해제된 4월 중순은 중간고사 기간이라 카페에서 공부하려는 학생들로 자리 잡기가 매우 힘들었다. 작년에는 카페에 사람이 거의 없었는데, 지금은 180도 달라졌다. 

북적이는 건 식당도 마찬가지. 작년에 썰렁하다 못해 을씨년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던 식당이 학생들로 가득했다. 점심시간이 훌쩍 지난 시간, 겨우 자리에 앉아 음식을 주문할 수 있었다.

거리는 확연히 달라보였다. 삼삼오오 모여서 카페에 가는 친구들, 식당에 가는 친구들도 자주 보였다. 덕분에 대학가 근처에서 식당을 하는 친구 부모님도 다시금 웃음을 되찾았다. 대학생들의 대면강의 후 매출이 작년 대비 3~4배까지 상승했다면서, “코로나19 거리두기가 사라져 자정 넘어서까지 장사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크게 다가왔다”고 밝혔다.

실제, 거리두기 해제 후 첫 번째 금요일을 맞은 대학가는 대학생들로 가득했다. 2년 동안 랜선으로만 만났던 동기, 한 번도 학교에 가지 못하고 선배가 된 21학번, 대면수업을 맞이한 새내기 22학번까지. 대학가는 모처럼 활기를 되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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