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해양문화관광특구 조성 등 정책공약 발표
부림시장 전면재개발 추진, 낙후된 지역의 발전 도모
진해신항 배후단지에 스마트 물류플랫폼 조성도 약속

[경남=뉴스프리존]박유제 기자=더불어민주당 허성무 창원시장 예비후보가 창원을 세계 패권도시로 만들겠다며 권역별 특화된 정책공약을 제시했다.

허성무 후보는 4일 오후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내 삶이 행복한 창원특례시’라는 주제로 정책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열었다.

허성무 2기의 시정철학과 비전, 실천 과제와 공약들을 설명하기 위해 마련한 이날 기자회견에서 허 후보는 “허성무1기 시정은 도시경쟁력 회복과 도시 위상 제고, 위기 극복이라는 핵심과제를 추진한 시간이었다”고 회고했다. 

4일 오후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정책공약을 발표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허성무 창원시장 예비후보 ⓒ허성무 캠프

비수도권 유일의 특례시 지위 획득과 경제성장, 코로나19를 비롯한 위기 극복을 1기 시정 성과로 평가한 허성무 후보는 "2기에는 ‘창원 대도약 완성’이라는 비전으로 창원특례시를 완성시키고 민생안정과 경제 대성장을 이뤄 궁극적으로는 시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로 성장해나가는 것을 핵심과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한 구체적 실천 공약으로 진해, 마산, 창원 3개 권역의 특색 있는 균형발전을 도모하는 3대 전략 15대 과제와 창원 꿈꾸는 모든 것이 현실로 이루어지도록 이끄는 창원만사성(昌原萬事成) 5대 전략 50대 과제를 제시했다.

균형발전 3대 전략은 ▲세계로 뻗어가는 동북아 최고의 ‘스마트 항만도시 글로벌(Global) 진해’ ▲문화·관광·예술의 기반위에 우수한 정주여건을 갖춘 ‘명품도시 글로리(Glory) 마산’ ▲새로운 도시계획과 신산업 중심으로 대한민국의 다음 세대를 이끄는 ‘미래도시 그랜드(Grand) 창원’을 만드는 것이며, 세 도시가 '삼시삼색' 특색 있는 성장을 이루도록 하겠다는 전략이다.  

허성무 후보의 ‘창원만사성 5대 전략’으로는 제조산업 글로벌 패권도시, 주거·교통 으뜸도시, 함께 누리는 문화도시, 힘이 되는 복지도시, 지속가능한 희망도시를 내놨다. 

또 ‘균형발전 3대 전략’으로 진해권은 진해신항 배후단지 400만 평에 동북아 최고의 스마트 물류 플랫폼을 조성하고 항만부문 특례사무 권한을 바탕으로 속천 문화관광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마산권은 마산해양신도시 및 3·15해양누리공원 일대를 랜드마크로 조성하고 마산해양신도시에 자유무역지역에 해당하는 디지털 혁신밸리를 조성하는 한편, 돝섬 보도교 건설로 세계 최고의 관광문화특구가 될 (가칭)루나베이를 조성하고 부림시장 일대 6737평에 대해 전면 재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창원권은 단독주택지역 5만4000 세대에 대한 도시계획 전면 변경을 추진해 전용주거지역을 제1종일반주거지역으로 용도 변경하는 등 정주여건의 합리적 개선을 추진하고, 13만 평의 수소특화단지를 지정해 수소모빌리티 실증도시 추진으로 수소경제를 선도하는 수소산업특별시를 완성하겠다는 그림이다.

허성무 후보의 '창원만사성 공약'으로는 ‘제조산업 글로벌 패권도시’ 완성을 위해 아세안 핵심 공학인재를 양성할 아세안공학기술원(AIT) 설립을 추진하고, 방위사업청 창원지청을 유치해 방산수출 주도권 강화로 국가 방산수출을 현행 33%에서 50%까지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주거교통 으뜸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주거안정에 초점을 맞춘 창원드림론 본격 시행하고 청년 및 노인 공공임대주택 각 1000세대 공급, 무료 와이파이 확대로 메타버스와 데이터 프리를 선도하는 도시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함께 누리는 문화도시’를 위해 매년 1인당 20만 원 상당의 청년 문화예술 바우처를 전국 최초로 지원하고, 지역대학에 입학하는 창원 거주 대학 신입생에 입학장학금 100만 원 지원, 체육인들의 염원인 체육회관 건립과 북면·웅남·현동· 진해 서부/동부 스포츠센터 건립 등을 제시했다. 

‘힘이 되는 복지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사회적 약자 돌봄시스템 구축으로 의료, 요양, 주거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고, 70세 이상 어르신 창원교통복지카드 발급으로 시내버스요금 단계적 무료화를 추진하며, 노동존중 문화를 정착시키면서 일과 생활의 균형이 있는 워라밸 도시를 건설하겠다는 각오다.

‘지속가능한 희망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유치원 무상교육 실시 위해 학부모 부담금을 시비로 지원하고 단감, 수박, 미더덕, 홍합, 피조개 등 지역특산품 명품 브랜드화를 추진하며, 미더덕과 홍합 및 피조개의 국가주요어업유산 등재와 창원단감의 세계 주요농업유산 등재 추진, 도시환경 생태계 개선을 위한 주요 정책들 추진, 탄소중립 지원센터 설립으로 기후위기대응 모범도시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허성무 후보는 “지난 4년 공약이행 달성률 최우수 시장으로 평가받았다. 청와대 비서관, 경상남도 정무부지사를 거쳐 지난 4년간 창원시장으로 재임하며 쌓아온 풍부한 지방자치 행정 경험으로 많은 성과를 낳았다”면서 “창원 대도약을 완성하고 시민 개개인이 행복한 창원특례시를 만들 수 있도록 다시 한 번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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