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뉴스타파 화면 캡쳐)
(사진= 시사타파 토론회 화면 캡쳐)

[서울=뉴스프리존] 노익희 기자 = 지난 7일 새날TV, 시사타파, 정봉주 TV공동 주관으로 ‘서울시교육감 중도·진보 진영 예비후보 토론회가 열렸다. 새날TV의 푸른나무 사회로 진행된 이날 토론회는 조희연 예비후보와 강신만 예비후보가 참여해 열띤 토론이 진행됐다. 

토론회는 학교 현장의 세세한 문제를 중심으로 교사출신 강신만 후보와 8년의 교육감 경험을 바탕으로 제도적 측면에서 교육현장의 문제점과 대안을 제시한 두 예비후보의 비젼이 대비됐다. 약 3만 5천 정도의 조회수를 보인 두 예비후보의 토론회는 서울교육감 선거에 대한 서울시민들의 관심이 높다는 것을 보여줬다. 

특히 학교폭력에 대한 대응방안에서 강신만 예비후보는 교육적 측면에서 학교내에서 학교폭력이 해결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인 반면, 조희연 예비후보는 교사들의 부담 감소를 위하여 지역청에서 해결하는 것이 성과라고 주장해 뚜렷한 대비를 보였다. 

반면에 교육현장을 좌파와 우파로 구분해 학교를 이념의 정쟁도구화하는 보수진영의 후보에게 서울교육을 맡길 수는 없다는 공감대를 이루기도 했다. 

일반고 전성시대를 열어 사교육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공교육 중심의 교육이 되기위한 절대적 조건으로 자사고와 특목고 폐지는 변함없이 추진되어야 한다는데 공감대를 이루기도 했다. 

혁신학교 정책과 관련하여 조희연 예비후보는 상당한 성과를 이루었고, 이의 정착을 위하여 4년 더 일할 기회를 희망한다고 밝힌 반면, 강신만 예비후보는 촌지거부운동부터 혁신학교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혁신학교 정책이 성과중심으로 이루어진 측면을 무시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강신만 예비후보는 그에 대한 대안으로 혁신교육이 뿌리내리기 위해서는, 50% 교장공모제와 100% 자율학교 정책을 통하여 혁신학교 구성원들의 의지가 실현될 수 있는 제도적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조희연 예비후보는 강신만 후보의 비판을 겸허히 수용한다고 밝히며, 함께 힘을 모아 혁신교육의 정착과 질높은 공교육 정착을 위해 노력하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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