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차는 감염 3주 뒤, 3·4차는 3개월 후 권고
예방접종추진단, 자연면역 지속기간 고려해 간격 설정…12일부터 적용

[전국=뉴스프리존]박나리 기자= 국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현황으로 12일, 21시기준 전국에서 3만 명 대로 나타났다.

중앙대책본부는 코로나19 관련 0시를 기준 방역당국과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각 지방자치단체및 전국 17개 시도에서 감염 환자만 3만1천479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날 오미크론의 확산세는 줄어든 가운데 1주 전인 지난 5일 동시간대 집계치인 2만6천412명보다 5천67명 많다. 지난 5일은 어린이날 휴일로 진단검사 수가 줄어든 상황이었다.

또, 2주 전인 지난달 28일(4만9천565명)보다는 1만8천86명(36.5%) 적어 감소세가 뚜렷하다.

중대본의 발표에 따르면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중 지역을 보면 수도권에서만(45.1%)으로 경기 7천566명, 서울 5천178명, 인천 1천452명으로 총 1만4천196명으로 나타났다.

반면, 비수도권은 수도권보다 높게 나온 가운데(54.9%)으로 경북 2천284명, 경남 2천82명, 대구 1천746명, 전북 1천405명, 전남 1천394명, 충남 1천356명, 부산 1천260명, 강원 1천194명, 충북 1천120명, 광주 1천78명, 대전 1천58명, 울산 816명, 제주 437명, 세종 53명등으로 총 1만7천283명이다.

이날도 21시기준, 3만 명대 숫자로 나오면서 참고로 자정에 마감하는 만큼 새로히 시작하는 13일에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이보다는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모습은 지난 4일부터 1주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4만9천55명→4만2천289명→2만6천702명→3만9천593명→4만63명→2만601명→4만9천933명→4만3천925명→3만5천906명으로, 일평균 3만6천672명이다.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을 마친 이들 중 면역저하자를 대상으로 4차 접종이 시작된 지난 2월 14일 오후 서울의 한 병원에서 의료진이 백신 접종 준비를 하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을 마친 이들 중 면역저하자를 대상으로 4차 접종이 시작된 지난 2월 14일 오후 서울의 한 병원에서 의료진이 백신 접종 준비를 하고 있다.

한편, 방역당국이 코로나19 감염 이후 백신 접종 간격을 기초접종(1·2차)은 확진일로부터 3주 뒤, 추가접종(3·4차)은 확진 3개월 이후로 정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12일 누적 확진자수가 크게 증가함에 따라, 감염으로 얻어지는 자연면역의 효과를 고려해 감염 후 접종 간격을 이같이 설정하고 이날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확진자는 그동안 별도 기준 없이 증상이 회복되거나 격리 해제 이후에 백신 접종이 가능했다.

해외에서는 확진 후 접종 간격을 1∼4개월 내에서 다양하게 설정하고 있다. 미국은 지난달 21일 감염 후 접종 간격을 3개월로 새롭게 설정했다.

추진단은 “감염자는 일정기간 재감염 가능성이 낮지만, 그 지속기간에 대해서는 현재 근거가 제한적”이라며 “이에 전문가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감염 후 접종간격을 설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추진단은 “감염 후 접종 간격을 설정한 것은 안전성의 문제가 아닌 효과성을 고려한 조치”라며 “권고 간격 이전에라도 본인이 접종을 희망한다면 기존과 같이 접종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감염을 통해 얻은 자연면역 효과와 지속 기간을 고려한다면 설정된 접종 간격에 따라 접종받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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