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경제 틀 확 바꾼다” 청념들 노트북 하나 들고 일하며 즐기는 중구 조성
윤석열 대통령 호남선 지하화·이장우 도시철도 3호선 조기착공 공약과 맞물려
최첨단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건설로 1만개 이상 일자리 창출 등 기대감

김광신 대전중구청장 국민의힘 후보.(사진=김광신 캠프)
김광신 대전중구청장 국민의힘 후보.(사진=김광신 캠프)

[대전=뉴스프리존] 김일환 기자= 국민의힘 김광신 대전 중구청장 후보의 핵심 공약 중 하나인 ‘중촌 벤처밸리 조성’이 침체된 중구 발전의 견인책이 될지 주목된다.

대전 중구의 재탄생과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김광신 후보는 명목적 원도심 활성화가 아닌 실질적이고 실현가능한 공약으로 중촌 벤처밸리 건설을 계획했다.

중촌 벤처밸리는 최첨단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를 건설하는 것으로, 청년들이 노트북 하나 들고 와서 일하며 놀 수 있는 중구를 만드는 게 핵심이다. 

지식산업센터에는 섹션 오피스, 공유 오피스, 옥상 정원 등을 갖추고 청년들이 거주할 저렴한 행복주택을 마련한다. 20층 지식산업센터 3개동 신축, 400개 기업 유치, 일자리 1만개 이상 창출 등 말그대로 중구 경제의 틀을 바꾼다. 청춘남녀 만남 공간 조상은 ‘덤’이다.

카이스트 등에서 배출하는 우수 인력이 창업하는 스타트업이나 연구단지의 연구성과를 가지고 창업하는 벤처기업들이 이 곳에 입주한다.

지역은행의 부설기관인 벤처투자금융상담센터나 대전투자청 같은 벤처엑셀러레이터의 도움을 받게 되고 코 앞에서 특허 법률 회계 전문가들인 기관들의 지원을 받게 된다.

젊은 벤처인들이 아이들을 낳으며 마음 놓고 일할 수 있게 행복주택이 공급되고, 영유아 돌봄센터가 아이들을 맡아 돌보아 준다. 시립 산후조리센터는 산모들의 건강을 돌보고 아이들은 어린이도서관에서 책을 보거나 음악감상, 영화를 즐긴다. 야구 시즌에는 2025년 경 완공 될 베이스볼 드림파크에서 환화를 응원하며 이글스의 비상을 외친다.

연인들은 퇴근 후 인근 선리단길 카페촌을 방문하거나 은행 대흥동 거리에서 친구들과 동료들과 맥주 막걸리를 마시며 담소도 즐긴다.

중촌 벤처밸리가 만들어 낼 벤처생태계.(사진=뉴스프리존)
중촌 벤처밸리가 만들어 낼 벤처생태계.(사진=뉴스프리존)

그동안의 단편적이고 지엽적인 원도심 활성화 정책들과는 근본적인 차이가 분명히 있다는 것이 김광신 후보의 주장이다.

김 후보는 “그동안 중구의 원도심 활성화 정책들을 보면 거기서 거기라는 느낌이 많았다”며 “이런 방식으로는 안된다. 틀부터 바꾸자고 생각해 이 공약을 계획했다”고 공약 탄생 비화를 밝혔다.

특히 “자연스럽게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젊은이들이 일하며 살고 놀고 싶게 해야 한다”며 ”한마디로 워라블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촌 벤처밸리와 호남선 지하화, 대전 도시철도 3호선 조기착공은 대전 중구 원도심의 재탄생과 밀접한 연관성이 있다는 것이 김광신 후보의 분석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호남선 11km 대전 도심 통과 구간 지하화 공약을,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는 신탄진-테코노밸리-둔산-중촌- 대흥-부사-석교-옥계 구간을 통과하는 3호선 저심도 지하철도 조기 착공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김 후보에 따르면 중촌동 220번지 일대 17만여㎡는 시유지가 대부분인 근린공원이다. 1㎢ 구간만 시범사업으로 지하화 한다고 가정하면 약 4만여㎡의 지상공간에 새로운 국유지가 생긴다. 

오른쪽은 대전천이 흐르고, 왼쪽은 유등천이 흐른다. 대청호 물이 유입되면 사계절 천혜의 수변도시공원이 만들어 지고 공간 재배치를 통해 최첨단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건설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김 후보는 “심각한 현재의 중구 인구 유출을 막는 것을 넘어 청년들을 중심으로 하는 새 인구 유입책이 될 것”이라며 “중촌 벤처밸리는 중구 경제의 틀을 바꿔 명실상부한 대전의 중심, 랜드마크로 중구의 자존심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재원 조달에 대해선 “기우”라고 일축했다.

김 후보는 “호남선 지하화는 국비사업이고 시범사업으로 제안할 것”이라며 “도시철도 3호선 사업은 시장 공약사업으로 이장우 후보의 추진력을 믿고 있어 문제 없다”고 했다.

또 “행복주택은 다 알다시피 70% 국비보조와 30% 민간투자로 가능하고, 지식산업센터는 공공임대형이므로 건축비 약 2000억 원 내외만 민간투자를 유치하면 된다”면서 “어린이 도서관이나 산후조리원 등은 기부체납 등을 활용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도시를 정비하고 생기를 불어넣는 일을 많이 해 봤고, 가장 잘한다”는 김광신 후보는 ‘준비된 건축·행정가’로 정평이 나 있다. 기술고시 출신으로 대전시에서 건축과장과 주택과장, 자치행정국장, 지하철건설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중촌 벤처밸리가 만들어 낼 벤처생태계.(사진=뉴스프리존)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