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석 후보, 대전시교육청 유초등교육과 발신 봉투 그대로 서류 제출
정상신 “대전시교육청이 자료 제공… 미처 봉투갈이 못한 거 아니냐”
김동석 “교육청과 협력사업 때 받은 봉투 환경보호 차원서 재활용”
[대전=뉴스프리존] 김일환 기자= 정상신 후보는 18일 TJB 주최로 진행된 대전시교육감 후보자 토론회에서 김동석 후보가 교육감 후보 등록날 사용한 ‘대전시교육청 대봉투’를 두고 의혹을 제기하며 해명을 요구했다.
정 후보는 이날 토론회에서 첫날인 지난 12일 김동석 후보가 선관위에 등록 서류를 제출하는 사진을 들고와 “그 배경이 무엇이냐”며 구체적인 해명을 구했다.
후보등록 당일 김 후보는 본인이 수취인으로 돼 있는 대전시교육청 유초등교육과 발신의 관용 봉투째로 서류를 제출한 바 있다.
정 후보는 “대전시교육청이 김동석 후보에게 선거등록에 필요한 자료를 제공했고, 김 후보가 미처 봉투갈이를 못하고 그대로 제출한 것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면서 “김동석 후보의 출마 자체에 대해 의구심을 갖는 사람들이 많은 상황에서 굳이 대전시교육청이 그대로 노출된 봉투에 서류를 제출한 의도가 무엇인지 해명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김 후보는 “교육청과 협력사업을 많이 했기 때문에 교육청에서 서류봉투를 받아둔 것이 있었고 환경보호를 위해 재활용하는 과정에서 생긴 헤프닝”이라고 답했다.
김동석 “교육청과 많은 협력사업서 나온 봉투… 설동호 교육감 후보는 처음 봐”
정상신 측 “상반된 답변, 이해하기 어려워” 갑작스러운 출마에 의심의 눈초리
그러면서 “이 자리에서 교육감(설동호)을 처음 봤다”고 했다.
정 후보 측은 김 후보의 이같은 답변이 ‘어불성설’이라는 입장이다. 교육청과 협력사업을 많이 했는데 교육감을 처음 봤다는 것은 상반된 답변이라는 주장이다.
또 정 후보 측은 “지난 12일 지역 인터넷 매체에서 ‘김동석 후보는 언론사에서 주관하는 토론회와 각 분야에서 요구하는 정책협약 뿐만 아니라 간담회는 참석하지 않는 등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많아 왜 출마했는지 의구심이 든다’고 보도한 바도 있다”며 김 후보의 갑작스러운 후보 출마에 대해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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