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근로자와 농장주 대상, 모국어로 제작된 포스터 전달과 방역수칙 인식 수준 조사 동시 진행
[경기=뉴스프리존] 조영미 기자= 연천군(군수 권한대행 박종민)은 관내 양돈농가에 있는 외국인 근로자와 농장주를 대상으로 방역수칙 인식 수준 조사를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연천군은 지난 19, 20일 지역 양돈농가를 방문해 외국인 근로자의 모국어로 제작된 포스터를 전달하면서 방역수칙 인식 수준 조사를 진행했다.
인식 수준 조사는 외국어로 된 설문조사표를 외국인 근로자가 직접 작성해 평가하는 방식이다. 포스터는 가축위생방역본부 주관으로 각 나라의 언어로 제작, 외국인 근로자의 이해도를 높였다.
관내 양돈농가에는 네팔과 베트남 등에서 온 외국인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으며, 이들은 가축 방역업무에도 참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연천군은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예방을 위해 내외부 울타리, 방역실, 입·출하대 등 8대 방역시설을 설치한 뒤 관계기관과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방역시설 및 방역 운영 매뉴얼을 점검하고 이상이 없으면 입식을 허용하고 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020년 11월 인천 강화군, 경기 연천군, 강원 화천 등 18개 시·군을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중점방역관리지구로 지정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지리적 요인, 매개체 활동, 지형, 수계를 통한 오염원의 이동 등 ASF 확산 요인별 위험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ASF 발생 시·군과 인접 8개 시·군 등 총 17개 시·군을 추가로 선정했다.
연천군 관계자는 “농장의 소독 등 방역에서는 농장 종사자 모두의 노력이 중요하다”며 “농장 종사자는 방역시설 정비, 출입차량 소독, 축사 출입시 손 소독, 장화 갈아신기 등 기본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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