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에너지-미래에셋증권, 수소 발전소 금융약정 체결

[서울=뉴스프리존]조은정 기자=DL에너지는 여수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건설을 위해 미래에셋증권과 500억 원 규모의 금융약정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DL에너지가 2019년 초부터 단독 개발 중인 사업으로 지난해 3월 사업 전담을 위한 에코원에너지를 설립하고 단독주주가 됐다. 발전소 착공은 16개월간의 공사를 거쳐 내년 9월부터 상업 운전에 돌입할 예정이다.

여수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는 총 사업비 약 1000억 원을 들여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8200㎡ 부지에 지어진다. 사측은 발전용량 18.5㎿급, 연간 약 15만㎿h의 전력 생산을 예측하며 연간 5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양이라고 설명했다.

수소는 발전소 근처 여천NCC에서 공정 중 발생하는 부생수소를 배관으로 공급받게 된다. 별도의 이산화탄소나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등 환경오염 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 방식이다.

DL에너지 전병욱 대표이사는 "이번 여수 수소연료전지 발전 프로젝트는 정부가 추진하는 수소경제 활성화 정책에 부합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사업이다. 앞으로도 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 사업을 꾸준히 확대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